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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독서일기286

독서일기 2013년 11월 21일 C. S. Lewis의 [순례자의 귀향] 독서일기 2013년 11월 21일C. S. Lewis의 [순례자의 귀향] C. S. Lewis의 을 급하게 구입해 읽고 있다. 첫 장을 펴는 순간 '이건 '천로역정'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닮았다. 아니나 다를까 홍성사출판사에서 표지에 소개한 글에 존 버니언이 등장 한다. 출판사의 소개글을 잠깐 인용해 보자."주인공은 마음속에 강렬한 갈망, 신비하고 달콤한 열망을 불러일으킨 아름다운 섬을 찾아 여행은 떠나는 과정에서 여러 유혹과 위험을 만나게 된다. 루이스가 회심 후 쓴 첫 소설인 이 책에는 이 책에는 그가 삶의 의미와 영적 만족을 탐색하다가 결국 기독교에 이르게 된 여정이 담겨 있다. 심원한 기독교 진리를 소설이라는 옷을 입혀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하고도 쉽게 이해시킨다는 점에서 의 20세기 후속.. Book/독서일기 2013. 11. 21.
독서일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독서일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검색해 보면 크라잉넛 5집에OK목장의 젖소가 나온다. 그 앨범 중의 한곡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당연히 신영복교수의 책으로 알고 있던 나에게 의외의 발견이었다. 가사를 잠깐만 보자. 1 바람이 창문을 보며 떠나라고 하네 괴롭다 이 자식아 언제 끝이 나려나 참을성 없이 보낸 거지같은 일기들 내 명함 되어 혓바닥 이라고 웃기고 있구나2 부슬비 양철지붕에게 죽으라 하네 괴로운 폭풍우야 언제나 그치려나 참을성 없이 보낸 거지같은 일기들 내 명함 되어 그것도 재밌다고 웃기고 있구나3 사랑이 떠나가고 남은 곳에 폭풍이 괴롭다 이 자식아 언제 끝이 나려나 참기 힘든 세상 거지같은 일기들 내 명함 되어 그것도 재밌다고 웃기고 있구나4 하늘이.. Book/독서일기 2013. 11. 17.
독서일기-새벽에는 이태준의 「문장강화」를 읽는다. 독서일기 2013년 11월 13일 새벽의 독서 책을 번갈아 읽는 재미도 작지 않다. 새벽과 오전, 오후와 밤에 읽는 책이 다르다. 급하게 읽어야할 필요가 없을 때 다른 책을 번갈아가며 읽는다. 새벽은 고요하다. 모두가 잠든 시간이다. 소리내어 읽거나 책장을 넘기는 것도 조심해야한다. 아무도 간섭 받지 않고 깊이 사색에 잠길 때다. 쉽게 읽히는 책을 읽기에 새벽은 너무 소중하다. 철학책이나 신학서적 내지는 고전은 새벽에 읽는 것이 좋다. 밀폐된 공간에서 절대고독을 즐기며 읽는다. 광적 독서를 즐겼던 알베르토 망구엘은 그의 책 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토마스 아 켐피스의 말을 빌려와 고백했다. "나는 어디서든 행복을 추구하려고 노력했지만 자그마한 책과 함께하는 좁은 구석을 제외하고는 그 어디에서도 행복을 찾을 .. Book/독서일기 2013. 11. 13.
독서일기-C. S. Lewis <네 가지 사랑> 독서일기C. S. Lewis 이번달 들어 세번째 책이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알리스 맥그라스의 루이스의 전기, 그리고 . 과연 루이스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다. 영어가 짧아 원서로는 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아 번역서만을 고집하고 있는데도 숨이 턱턱 막힌다. "다시 말해 우리의 본보기는 예수님입니다. 갈보리에서의 예수님뿐 아니라 일터에서, 길가에서, 군중 속에서, 그 시끌벅적한 요구들과 험학한 반대들, 모든 평화와 사생활의 박탈, 온갖 방해질 속에서의 예수님 말입니다."(21쪽)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야 할 무조건적 헌신을 인간적 사랑에 바쳐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랑은 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악마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우리를 파멸시킬 것이며, 그 자신 또한 파멸될 것.. Book/독서일기 2013. 11. 9.
목회자들의 성경 읽기 목회자들의 성경 읽기 1. 매일 읽어라. 2. 정해진 분량을 채워라. 3. 한 권을 마스터하라. 4. 빨리 읽어라. 5. 천천히 읽어라. 6. 여러 번 읽어라. 7. 소리 내어 읽어라. 8. 일기를 쓰며 읽어라. 9. 요약하며 읽어라. 10. 자기의 글로 다시 번역하며 읽어라. Book/독서일기 2013. 11. 8.
시월의 마지막 밤, 알랭 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를 읽다. 시월의 마지막 밤 알랭 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를 읽다. 시월의 마지막 밤! 열권의 책을 채우고 마무리 합니다. 주인공은 알랭 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시작은 미약했지만 나중은 창대한 책입니다. 단지 종교의 기능적 효용 만이 아닌 종교의 목적과 사명을 보게합니다. 생각할 주제가 많은 책입니다. 이분의 책을 더 읽어야 겠습니다. 생각외로 많은 책이 번역 되어있네요. “그 장소는 그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평소의 이기주의를 유보하고, 대신 집단적인 정신 속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영감을 제공해야만 한다” “통곡의 벽은 재난은 어디에나 있다는 확신을 우리에게 다시 심어주고, 현대 문화가 뜻하지 않게 만들어낸 명랑한 가설을 확실히 고쳐쓰는 역할을 한다” Book/독서일기 2013. 11. 1.
독서일기-여행을 권하다 여행을 권하다 독서일기 / 2013년 10월 30일 종교개혁일에 월요일 저녁쯤은 도착할 것 같던 책이 화요일도 받아보지 못했다. 언제 오려나. 기다림이 사모함이 된다. 알라딘에서 오는 택배는 한 쪽 팔이 불편하신 할아버지가 갖고 오신다. 몸이 불편해 늦어지는가 싶어 기다렸다. 아침에 출근해 보니 큼지막한 책박스가 책상에 놓여 있다. 어찌나 반가운지 안아주고 싶다.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먼저 정해진 의식을 치른다. 폰을 꺼내들고 카메라 앱을 실행한다. 박스와 내부 책 모습을 찍는다. 다음은 책상에 한권한권 쌓아올려 단체사진을 찍는다. 마지막 의식이 남았다. 책 첫 장 내지 둘째 장에 사인을 한다. 그럼 책을 꺼내볼 차례가 된다. 문장강화 / 이태준 / 창비장미의 이름 하 /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그.. Book/독서일기 2013. 10. 30.
목회자들을 위한 독서법 목회자들을 위한 독서법 지독한 편견이다. 독서는 카프카의 주장처럼 도끼가 되어 독자들의 머리를 내리치는 것이다. 그럼에도 카프카의 도끼를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이들이 있다. 편견과 오류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자신과 다른 이들을 공격하고 비판한다. 집요할 만큼 비판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들은 누구이며 무엇 때문일까? 필자는 고신대와 총신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보수교단의 진수다. 재건까지 들이댄다면 한발자국 물러날 수는 있지만 대체로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보루인 셈이다. 느지막하게 고신대학교에 입학하여 신학을 위한 첫발을 디뎠다. 신학이란 말을 하기가 쑥스럽지만 보수교단의 진수를 배워 나갔다. 고신대학교는 화란개혁주의 전통이 강.. Book/독서일기 2013. 10. 24.
독서일기-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 독서일기 2013년 10월 17일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과연 그럴까? 공평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시간의 공평을 말한다. 그러나 나머지는 공평의 잣대로 가늠할 어떤 것도 없다. 차이와 구별, 혜택과 배제, 소유와 소외가 삶의 실존에 독하게 뿌리내려 있다. 필자의 경우만 해도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상의 범주 안에서 학업을 위한 혜택은 거의 제공 받지 못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간격을 몸으로 체득하며 살아왔다. 진실로 삶은 공평하지 못하다. 현실에 깊이 천착하며 뿌리내리려 하는 이들은 불공평한 삶을 받아 내야 한다. 신앙을 가진 자들은 그저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는 것으로 좋은 신앙을 소유했다는 거짓된 평판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아니 그럴 수 없다. 현실의 .. Book/독서일기 2013. 10. 17.
법정의 <무소유>에서 찾아낸 책 읽기 몇 가지 법정의 책 읽기 법정의 에서 찾아낸 책 읽기 몇 가지 2002년 2월 15일은 무슨 요일일까? 예전 같으면 손가락을 펴면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요일을 맞춘다. 친구가 가르쳐 줄 때 정말 신기했다. 아직도 난 그 방법을 익히지 못했다. 아마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이기도 하고 스마트폰 때문일지도 모른다. 달력 앱을 다운받아 설치면 수백 년 전으로도 돌아가 준다. 편리함이 어리석음으로 가는 첩경이다. 그래서 에 보면 기록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잔뜩 기록해 두었다. 기록해 두면 암송하지 않으니 잊어버릴 확률도 높다는 계산인 게다. 그럴듯하다. 그러나 서양 속담에 기억보다 잉크 방울이 더 선명하다했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나. 하여튼 그날, 2002년 2월 15일은 화요일이다. 법정스님의 를 샀던 날이다... Book/독서일기 201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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