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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독서일기286

독서일기 2012년 12월 23일(일) 모리무라 세이치 <인간의 증명> 독서일기 2012년 12월 23일(일)모리무라 세이치 한 때 MBC드라마 의 원작이기도한 모리무라 세이치의 대표작 을 오늘 다 읽었다.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한 숨 자고 싶었지만 참을 수가 없어서 유이하게 불을 켜고 읽을 수 있는 화장실에서 혼자 쭈구리고 앉아 남은 백페이지 정도를 다 읽어 버렸다. 이틀 반만에 다 읽은 셈이다. 도쿄에서 흑인 청년의 죽음이 몰고운 인간에대한 매몰찬 질문과 도전들... 결국 인간이기에 가능한 삶에 대한 진지한 반성으로 사건은 마무리 된다. 나도 인간이고 싶고, 인간으로 살고 싶다. 신앙서적이 아니기때 아니 저자가 일본인이기에 약간의 허무감이 짙게 깔려 있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소설임에는 틀림 없다. 원제는 번역과 다르지 않다. 人間の證明 (1976년)이다. 놀란 것은 1976.. Book/독서일기 2012. 12. 23.
독서일기 2012년 12월 17일 독서일기 2012년 12월 17일 로고스서원에서 주최하는 북토크에 왔습니다. 오늘은 영화로도 만들어진 의 저자인 박흥용 작가를 모시고 진행합니다. 신작인 을 출간해서 이 책으로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더불어 강영안교수와 양희송대표의 신간인 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 엘레브에서 포이에마님 외 2명과 함께 Book/독서일기 2012. 12. 18.
독서일기 2012년 12월 15일 토 독서일기 2012년 12월 15일 토 어제부터 올 해 읽은 책을 정리하면서 날짜를 적지 않은 곳이 많이 발견된다. 대충은 감 잡을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초기의 독서노트는 내용을 그대로 베끼는 정도였다. 지나서 돌이켜보면 단순한 내용카피가 아니라 책에 대한 생각, 느낌, 질문, 반대의 의견들을 적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그 책을 찾아보면 다시 볼 수 있지만 당시의 생각들은 다시 불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날짜와 더불어 일기형식의 간단한 메모를 첨가하는 것도 좋겠다. 년초에 적은 독서노트와 12월에 들어 적은 노트가 확연히 비교될만큼 성숙해 졌다. 독서노트도 결국 '나'라는 독창적 존재가 부여될 때 가치가 생기는 것 같다. Book/독서일기 2012. 12. 15.
독서일기 2012년 11월 20일 2012년 11월 20일 제가 처음 사역을 시작한 때는 98년 4월이었습니다. 벌써 15년이나 지났습니다. 눈 깜짝할 새 지나갔습니다. 며칠전부터 읽기 시작한 유진 피터슨의 「목회자의 소명」을 읽고있습니다. 성공주의 목회를 우상숭배로까지 질타하고 있습니다. 뜨끔한 부분이 많아 제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교회경영이 아니라 진짜 목회를 하라고 충고하는데 앞으로의 비젼을 보여준 책입니다. "회중은 전부 죄인들의 모임이다. 게다가 그 회중의 목사까지 죄인이다." "그러나 수치를 경멸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십자가의 스캔들을 수용하는 것, 굴욕과 그 안에 담긴 일상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목회이다." Book/독서일기 2012. 12. 14.
독서일기 2012년 12월 5일 독서일기 2012년 12월 05일 어제 밤 9시가 넘어 글쓰기 학교 서평용으로 주문한 책들이 도착했습니다. 작문에 필요한 이오덕 선생님의 책과 아이들에게 밤마다 낭독해주는 책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마크트웨인「허클베리핀의 모험」 백경으로 유명한 허밀멜빌「필경사 바틀비」 비트겐슈타인「논리-철학논고」 서영은「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찰스 디킨스「크리스마스 캐럴」 이오덕「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김기현목사님의「예배, 인생최고의 가치」「하박국, 고통을 노래하다」 줄리아 카메론의「아티스트 웨이」개정판 그런데 꼭 사야할 「글쓰는 그리스도인, 워크북」을 잊고 못샀습니다.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오늘 아침 급하게 대신동 에덴서점에 들러 사왔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에 들렀으면 그냥 나올리가 만무하죠. 그동안 사고 .. Book/독서일기 2012. 12. 6.
독서일기 2012년 12월 4일 독서일기 2012년 12월 4일 오늘 영광도서에들러 「아티스트웨이」를 사려다 없어 동보서적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동보서적이 폐점되었더군요. 많이 놀랐습니다. 요즘 사람들 정말 책 읽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동보서적 앞에서 보자'는 말도 못하게 됐습니다. 다시 교보문고로 향했습니다. 역시 없었습니다. 힘없이 발길을 돌려 오는데 알라딘 중고 서점이 있어 들어가 보니 그곳에도 없었습니다. 온김에 그동안 사고 싶었던 책 몇 권을 샀습니다.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이지성 /리딩으로 리드하라 나쓰메소세키 / 나는 고양이 로소이다 상하 다카노 가즈아키 / 제노사이드 파울로 코엘료 / 연금술사 모두 합해도 32,300원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공짜로 좋은 책을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네.. Book/독서일기 2012. 12. 6.
니나 상코비치 <혼자 책 읽는 시간> 니나 상코비치 벌써 두 번째 빌린 책이다. 한 번 읽은 책은 다시 읽지 않는 나에게 특이한 일이다. 그만큼 이 책이 나에게는 좋게 다가왔다는 것이리라. 이 책을 빌리기 위해 간 것은 아니지만, 보는 순간 다시 빌려야 되겠다는 무의식적인 반응이 먼저 일어났다. 괜찬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손에는 이미 책이 들려 있었다. 니나 상코비치의 , 저자의 이름이 참 특이했다. 처음에 이분이 라틴아메리카 계열의 사람인줄 알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미국인이었고, 그것도 상당한 실력자라는 것이 드러났다. 안 표지의 저자 소개란을 유심히 살피지 못한 탓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터프츠 대학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천연자원수호위원회 담당 변호사, 해양보호단체인 협만구하기의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이 부분만 읽었어.. Book/독서일기 2012. 11. 29.
씨에스 루이스, <영광의 무게> 작은 것에 만족하는 인간의 속물 근성 씨에스 루이스, -작은 것에 만족하는 인간의 속물 근성 아래의 글은 시에스 루이스의 가장 탁월한 강연 중의 하나인 이라는 글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루이스는 이 강연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보상에 대한 생각이 정당하다는 것을 예리한 논리로 증명해 내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천국의 상급론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종종 '나는 상이 없어도 성도이기 때문에 당연히 할 것이다. 치사하게 상을 기대하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식으로 상을 매도합니다. 루이스는 그러한 생각이 성경적이지 않다고 말하면서, 성경에서 자주.. 매우 자주 말하는 상에 대한 약속을 기대하는 것은 성도로서 올바른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상을 기대하는 것은 어린아이가 순수한 마음으로 천국을 바라는 것이며, 연인이 사랑의 고백하는 것과.. Book/독서일기 2012. 11. 23.
<독서법> 겉표지 보고 좋은 책 고르기 겉표지 보고 좋은 책 고르기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는 곧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를 아는 것이다. 독서의 달인은 책 제목만 봐도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읽을 수 있지만 처음 독서를 하는 분은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알 수 가 없다. 그렇다고 후회하지 않는 책을 고르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의 방법을 통해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을 알아 보자. 1. 겉표지 디자인 -앞 표지 책을 들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책의 디자인이다. 디자인이 전부는 아니지만 책을 읽도록 '맛'을 내주기 때문에 디자인에 신경을 써야 한다. 표지 디자인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찬찬히 들여다 보자.책 제목은 [책 읽는 책]이다. 저자는 [박민영]이다. 표지 아래쪽에 출판사 이름이 나와있다. 출판사는 [지식의 숲].. Book/독서일기 2012. 11. 9.
공유될 수 없는 고통 <흑산> 공유될 수 없는 고통 신평로교회 선교국을 통해 치료받은 캄보디아 롱삐살군 서울 의금부 형틀에 묶여서 심문을 받을 때 곤장 삼십대 중에서 마지막 몇 대가 엉치뼈를 때렸다. 그때, 캄캄하게 뒤집히는 고통이 척추를 따라서 뇌 속으로 치받쳤다. 고통은 벼락처럼 몸에 꽂혔고, 다시 벼락 쳤다. 이 세상과 돌이킬 수 없는 작별로 돌아서는 고통이었다. 모든 말의 길과 생각의 길이 거기서 끊어졌다. 고통은 뒤집히고 또 뒤집히면서도 닥쳐왔다. 정약전은 육신으로 태어난 생명을 저주했지만 고통은 맹렬히도 생명을 증거하고 있었다. …… 매를 맞을 때, 고통은 번개와 같았고, 매를 맞고 나면 고통은 늪과 같았다. …… 형틀에 묶이는 순간까지도 매를 알 수는 없었다. 매는 곤장이 몸을 때려야만 무엇인지를 겨우 알 수 있는데, 그.. Book/독서일기 201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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