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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세상으로 : 사도행전 마이클 와겐맨 지음 / 이여진 옮김 / 이레서원

함께 세상으로 : 사도행전마이클 와겐맨 지음 / 이여진 옮김 / 이레서원 [이 글은 크리스찬북뉴스와 크리스천투데이에 기고한 글입니다. 이레서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비평적으로 서평한 것입니다.] 교회, 생명을 안고 함께 세상으로 교회는 항상 초대교회 시절을 갈망한다. 현대의 교회는 모순과 갈등, 반목과 타락이 교회 안에 가시처럼 박혀있다.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적절한 대안이 있다면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것이다.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교회, 핍박과 역경 속에서 부흥했던 교회. 우린 그런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은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외친다. 그러나 현대교회가 다시 초대교회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초대교회는 역사의 한 시간 .. Book 2019. 1. 30.

[기독교 고전읽기] 클레르보의 베르나르의 <하나님의 사랑>

클레르보의 베르나르의 *이 글은 마이트웰브(국민일보)에 기고된 글입니다. 1. 들어가면서 구주를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거든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만민의 구주 예수의 귀하신 이름은 천지에 있는 이름 중 비할 데 없도다 찬송가 85장의 가사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찬양입니다. 그런데 혹시 이 찬양의 작사자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찬송가 상단 왼쪽에 작사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름이 ‘Bernard of Clairvaux’로 되어 있습니다. 번역하면 클레르보의 버나드입니다. 이 찬양은 버나드 즉 베르나르가 쓴 192행의 라틴어 시인 ‘예수의 이름에 붙이는 노래’를 영국 찬송 작가인 에드워즈 케스월(E. Caswall; 1814~1878)이 발췌해 번역한 것이며 다이케스(J. .. Book/국민일보 2019. 1. 30.

[기독교 고전읽기] 중세의 신비주의를 열었던 클레르보의 베르나르

중세의 신비주의를 열었던 클레르보의 베르나르(1090 – 1153)*이 글은 마이트웰브(국민일보)에 기고된 글입니다. 1. 들어가면서 지금까지 저는 중세 교회 안에서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몇 사람을 살펴봤습니다. 안셀무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자이면서 철학자들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다른 듯 같은 맥락을 가진 인물입니다. 이곳에 둔스 스코투스라는 그리 익숙하지 않은 인물과 생애도 간략하게 다루었습니다. 필자에게 둔스 스코투스는 철학사에서 이름과 간략한 사상을 접했을 뿐 실제로 그의 책을 읽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그의 주장은 대략적인 내용은 쉬워 보이지만 세세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세 사람 외에도 많은 철학자들과 신학자들이 있지만 개신교인으로서 더 많은 인물과 자.. Book/국민일보 2019. 1. 30.

[기독교 고전읽기]둔스 스코투스의 제일원리론

[기독교 고전읽기] 둔스 스코투스의 제일원리론 1. 둔스 스코투스(Duns Scotus)의 간략한 생애 둔스 스코투스는 1266년에 태어난 1308년에 생을 마친 중세 스콜라 철학의 대부입니다. 영민한 박사'(Doctor Subtilis)로 불렸던 그는 마지막까지 철저한 기독교적 관점에서 철학 했지만 스콜라 철학의 절정을 이룬 인물입니다. 1224년에 태어나 1274년에 숨을 거둔 토마스 아퀴나스보다 비슷한 시기의 사람이지만 성향은 많이 달랐습니다. 둘은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을 견지한 안셀무스와 어거스틴의 전통을 물려받았지만 적지 않은 차이를 가진 인물들입니다. 아퀴나스가 신앙 위에 철학을 세우려고 노력했다면, 스코투스는 철학으로 신앙을 증명해 내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은 안셀무스의 신.. Book/국민일보 2019. 1. 30.

인공지능마케팅 / 짐 스턴 지음 / 김현정 옮김 / 한빛미디어

인공지능마케팅짐 스턴 지음 / 김현정 옮김 / 한빛미디어 요즘 유난히 마케팅에 관심이 간다. 아마도 시대 자체가 마케팅을 요구하고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마케팅은 언제나 있었다.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마케팅은 있을 것이다. 지구의 종말이 오지 않는 한 마케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상품을 팔아야 하니까. 그러나 불과 십여 년 전과 지금은 시대가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 이제는 마케팅은 곧 바이럴 또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단어들을 떠올리지 않고는 대화할 수 없다. 사람들이 좋아하고, 모이고, 관심을 갖는 곳에 마케팅은 존재한다. 최근들어 페이스북의 퇴보와 인스타그램의 호황은 마케팅의 방법도 곧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마케팅을 소음과 잡음처럼 생각한.. Book/일반서적 2019. 1. 10.

어머니의 관점으로 성경 읽기-요게벳의 노래

어머니의 관점으로 성경 읽기-요게벳의 노래 아내가 참 좋아하는 찬양 중에 염평안 2집에 나오는 '요게벳의 노래'가 있습니다. 조찬미가 노래한 아름다운 찬양입니다. 요게벳(Jochebed)은 모세의 어머니입니다. 저도 처음 이름을 듣고 누구지라는 생각을 먼저했습니다 모세의 어머니인데 말입니다. 출애굽기가 시작되면 산파인 '십브라'와 '부아'를 먼저 만납니다. 그녀들의 믿음은 수많은 설교를 통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애굽의 왕인 바로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 놓았던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칭찬 받다 마땅한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걸출한 믿음의 사람이며 출애굽을 이꾼 모세를 낳은 여인인 요게벳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요게벳의 노래를 듣는 순간 '어머니의.. Book/국민일보 2019. 1. 6.

로드 온더 로드 / 서종현 / 샘솟는기쁨

로드 온더 로드서종현 / 샘솟는기쁨 땅에서 하늘을 걷다 “소금은 흰색이었다.” 난 이 표현이 생경했다. 소금사막을 걸으며 묵상한 것이다. 존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을 드러낸다. 이번에 출간된 서종현 선교사의 묵상집은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22개국을 순례하며 묵상한 여행 묵상집이다. 볼리비아, 파키스탄,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라오스, 독일, 그리고 또 ...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 여행하는 인간, 실존은 삶으로 번역되어야 한다. 인간은 여행함으로 인간이 된다. 인간은 여행함으로 존재하고, 존재함으로 의미를 드러낸다. 오래 전, 존 번연은 천로역정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여행자요 순례자라고 말한다. 장망성을 떠나 영원한 아버지의 집으로 향해 여행하는 인간, .. Book 2018. 12. 29.

기독교신간, 나쁜예수

기독교신간, 나쁜예수 나쁜 예수 - 그 오해와 진실 마크 L. 스트라우스 (지은이) | 예수전도단 | 2018-12-25 네 편의 초상, 한 분의 예수 - 사복음서와 예수 그리스도 연구 입문 마크 L. 스트라우스 (지은이), 박규태 (옮긴이)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7년 11월 신약 성경 주해와 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 김동수 (지은이) | 킹덤북스 | 2018년 12월 가정신앙교육 설명서 - 악전고투하는 부모들에게 박신웅 (지은이) | 생명의양식 | 2018-12-24 거룩의 길 - 성화를 위한 열 가지 청사진 싱클레어 B. 퍼거슨 (지은이), 오현미 (옮긴이) | 복있는사람 | 2018-12-27 | 원제 Devoted to God : Blueprints for Sanctification Book 2018. 12. 29.

정현욱목사 추천도서(2018년)

정현욱목사 추천도서(2018년) [이 글은 크리스천투데이에 기고한 글입니다.] 2018년 동안 기독교 출간 도서 중에서 열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었고, 양서들이 많았지만 직접 읽지 않거나 내용을 모르는 책은 선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칼뱅은 정말 제네바의 학살자인가?정요한 / 세움북스 짧지만 강력한 책이었습니다. 그동안 칼빈이 살인자라는 오명을 벗겨낸 역작입니다. 역사적 1차 문헌에 천착하여 명료하고 분명하게 논지를 펼쳐 나갑니다. 아마도 읽게 된다면 예리한 논리와 명백한 근거로 인해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게 될 것입니다. 칼빈은 학살자가 아니라 말씀의 선포자였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 서구 사상과 문화의 부흥과 쇠퇴 프란시스 쉐퍼 / 생명의말씀사 이 책에 어울리는 사자성.. Book 2018. 12. 26.

묵상 일침 / 송태근 / 국제제자훈련원

묵'상'일'침송태근 / 국제제자훈련원 [이 글은 이 번에(2018,12)에 국제제자훈련원에서 출간된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의 을 서평한 것입니다.] 카이로스의 기적은 크로노스의 일상을 딛고 있다 묵상하다는 히브리어 ‘하가다’라는 단어의 원의는 ‘중얼거리다’는 뜻이다. 불교와 유교적 전통에 깊은 영향 아래 있는 우리나라는 묵상을 종종 침묵이나 소리 없는 사색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히브리적 전통에서 묵상은 입술을 벌려 여호와의 말씀을 되뇌며 반복하여 계속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소리 내는 것이 과연 묵상에 도움이 될까? 최근 적지 않은 학습법을 연구한 학자들은 ‘소리 내기’가 학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입술로 반복적으로 중얼거리는 행위는 전두엽으로 생각하고, 입술로 말하고, 귀로 듣는 삼중적.. Book 2018.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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