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Book1528 독서일기 2013년 6월 7일 독서일기 2013년 6월 7일 요즘은 '정신없이 시간이 흐른다'는 말도 쓰기 싫다. 정말 정신 없이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그 문장이 나도 모르게 나오기 때문이다. 가장 싫어하는 문장 중의 한다. 정신 없이 시간이 흐른다는 말. 목사가 누구인가 말씀 앞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영혼 앞에서 게을러 져야 하는 존재가 아닌가. 그런데도 일에 치여 정신 없이 살아가는 것은 범죄다. 도시의 평범한 목회자들은 그런 의미에서 다 범죄자들이다. 영혼의 살인자들이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게으른 종이다. 바쁜 만큼 게으른게 목사다. 목사는 말씀과 영혼 앞에서만큼은 게을러 져야 한다. 유교에서 공부의 시작은 격물이다. 물질의 원리를 깨쳐야 그 다음으로 나아간다. 깨우침을 얻기 위해서는 게을러 져야 한다. 무작정 대상 앞에 서성.. Book/독서일기 2013. 6. 7. 더보기 ›› 성경의 말하는 땅 / 월터 브루그만 성경이 말하는 땅 월터 브루그만 / CLC '탁월한 책이다.' 이 책을 두고 왈가불가할만한 것이 없다. 나는 월터 브루그만(어떤 곳은 부르지만으로 번역했는데 브루그만이 더 좋다.) 이 쓴 책이라면 무조건 산다. 아직 몇 권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 분은 믿을만할 뿐 아니라 모두가 탁월하다. 피카소가 카페에서 다른 손님에게 그려준 스케치를 몇 백 만원을 불렀던 것처럼 브루그만의 책도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탁월한 사람에게 탁월한 글이 나오는 법이다. 내공이 쌓인 분이다. 책의 제목처럼 성경에서 말하려는 땅에 관한 책이다. 구약 성경에서 이스라엘은 땅의 약속으로 시작된다.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그 땅'을 주신다. 그 땅에서 나그네처럼 머물다 400년 뒤에 애굽에서 이스라엘이 나오면서 그 땅에 다시 돌아온다. .. Book 2013. 5. 22. 더보기 ›› 이 책을 권합니다!(17)-이 책을 먹으라/유진피터슨 이 책을 권합니다!이 책을 먹으라유진 피터슨 목사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한 권의 책을 고르라면 어떤 책을 선택하겠는가. 나는 서스럼 없이 ‘그 책’인 성경을 고를 것이다. 기독교는 책의 종교이다. 성경은 소요리문답에서 지적한대로 사람들이 살아가야할 규칙이며, 가장 중요한 인생의 교훈을 담고 있는 책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성경을 잘 읽는 것’이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이 책을 먹으라’는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한 책이다. 교회는 성경을 먹는 거룩한 공동체이다. 교회의 교회다움은 성경에 있다. 성경이 중요한 이유는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이 문자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복음주의자들은 ‘성경이 곧 하나님 말씀이다’라고 까지 주장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 Book 2013. 5. 18. 더보기 ›› 이 책을 권합니다(16)-성경 독서법/김기현목사 이 책을 권합니다.십대와 함께 성경에 빠지는 성경 독서법 김기현목사 정말 좋은 책이 하나 나왔다. 아니 꼭 있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다. 그야말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조목조목 일러준다. 이처럼 필요한 책도 드물 것이다. 그동안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주제로 많은 책들이 출간 되었다. 그러한 책들은 성경의 역사와 배경 등을 설명하고, 책별마다 주어진 특수한 상황 등을 역사적이고 신학적인 배경 등을 가지고 설명한다. 고든 디 피의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책이 바로 그런 책들이다. 고든 피의 책을 읽는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김기현 목사의 은 성경을 하나의 ‘책’으로 설정하고, 지금까지의 성경 읽는 방법을 상세하게 일러준다. 저자는 모두 12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소개하면 이.. Book 2013. 5. 11. 더보기 ›› 독서의 역사, 금서의 탄생으로서의 묵독 독서의 역사, 금서의 탄생으로서의 묵독 초기의 독서는 공개된 자리에서 낭독했다.문자를 읽는 이도 적었고, 특수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만이 낭독할 수 있었다.특수계층만이 문자에 접근할 수 있었고, 기록된 문자를 해석할 수 있었다.독서는 권력이고 특권이고 특혜였다. 그러나근대 이후 사정은 완전히 달라졌다.두 가지점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난다.하나는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보편화되었다는 것이고,-문맹율의 감소다른 하나는 문자를 담은 책이 보편화 되었다는 것이다.쓰고 읽고 기록할 수 있는 매체의 보편화는 독서의 패턴자체를 완전히 바꾸어 버렸다.-책의 보편화묵독의 보편화로 인하여 독서는 개인화 되었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은밀하게 이루어 지게 된다. 두 가지의 변화로 인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사사로이 또는 은밀.. Book/독서일기 2013. 5. 3. 더보기 ›› 공부두뇌 / 김영훈 지음 EBS 공동기획 공부두뇌 "쉿, 공부가 즐겁다. 성적이 오른다!" 천재는 타고난다. 아니다. 천재는 만들어진다. 교육가들은 천재는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그래야 교육이 되니까. 그러나 생물학자들은 천재는 타고난다고 말한다. 목사인 나는 천재는 타고나지만 만들어지고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공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 되었다. 성적이 생각보다 저조한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이러한 책들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몇 년 동안 아이들의 학습법을 연구하면서 내린 결론은 태어난 천재도 있고, 만들어진 천재도 있다. 다만 만들어진 천재가 진짜 천재라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성적이 저조하다고 낙담할 이유도 없고, 도전할 권리를 박탈 당하는 것도 아니다. 최선을 다하면 모두가 천재가 될 수.. Book 2013. 5. 2. 더보기 ›› 시의 숲을 거닐다 / 천양희 시의 숲을 거닐다 저자 천양희 출판사 샘터 초판 2006년 12월 20일 / 2007년 1월 20일 초판 2쇄 시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해하기도 힘들고, 설득력도 약해 보였다. 우울한 영혼들이 술한잔 걸치며 부르는 한탄쯤으로 여겼다. 예전에 그랬다는 것이다. 산문을 좋아하고, 자신의 주장과 뜻이 분명하게 서린 논객의 예리한 붓끝이 맘에 들었다. 그러나 요즘 한가지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언어에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 언어만큼 자기를 담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하이덱거의 실존적 문장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 저자거리를 오가는 무명의 사람도 안다. 문장을 만들어 보자. 집은 사람이 거하는 곳이다. 산문은 이렇게 표현한다. 그럼 시는? 김환영의 '달팽이 집'이란 시다. 달팽이.. Book/일반서적 2013. 5. 1. 더보기 ›› 추천도서 100선(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 학생들을 위한 우선순위 도서 100권을 선정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책을 먼저 읽고 싶은 분이 있다면 참고해서 읽어 보기 바랍니다. 목록을 보니 고전인문학 중심으로 선정한 것 같네요. > 연번/분류/서명/저자 1한국문학고전시가선집 2연암산문선 / 박지원 3구운몽 / 김만중 4춘향전 5한중록/ 혜경궁 홍씨 6청구야담/ 작자미상 7무정/ 이광수 8삼대/ 염상섭 9천변풍경/ 박태원 10고향/ 이기영 11탁류/ 채만식 12인간문제/ 강경애 13정지용전집/ 정지용 14백석시전집백석 15카인의 후예/ 황순원 16토지/ 박경리 17광장/ 최인훈 18외국문학당시선 19홍루몽/ 조설근 20루쉰전집/ 루쉰 21변신/ 인형왕멍 22마음/ 나쓰메 소세키 23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24일리아드, 오.. Book 2013. 4. 30. 더보기 ›› 이 책을 권합니다(15)-크리스마스 캐럴 이 책을 권합니다!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찰스 디킨즈 Charles Dickens,1812-1870) 유령을 본 적이 있는가? 유령이 있기나 한 것일까? 나는 유령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다음으론 유령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약한 구두쇠 영감인 스크루지 영감이 하룻밤 사이에 네 명의 유령을 만나고 개과천선했으니 말이다. 19세기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인해 세계를 지배하는 나라였다. 빛이 밝으면 그늘은 더욱 어두운 법이다. 기계와 문명의 발달은 가정과 환경의 파괴 뿐 아니라 인간성마저 왜곡시켜 버렸다. 찰스 디킨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작가 이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가난과 힘겨움으로 점철되어 있다. 가난한 해군 하급관리의 직원의 아들로 태어나 어.. Book 2013. 4. 27. 더보기 ›› 학교란 무엇인가 학교란 무엇인가? 학교란 무엇인가? 도발적인 제목이다. 필자도 학교를 대학원까지 합하면 무려 20년을 다녔다. 20년의 세월이란 결코 작지 않는 시간이다. 그럼에도 종종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배웠는가?' 나의 고민만은 아닐 것이다. 분명 우리는 우리가 다녔고 다니고있고, 다닐 학교에 대한 질문을 의문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니 학교가 아닌 진정한 '참공부'란 무엇인가를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다. 도발적인 질문 답게 이번 '학교란 무엇인가?'에서는 그러한 배움에 대한 중요한 이슈들을 점검해 주고 있다. 이 책은 2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중요한 질문들은 1권에서 거의 다루고 있다. 먼저 제목을 살펴 보자. 제목을 통해 이 책이 말하려는 의도를 알게 될 것이다. 1. 칭찬 속의 진.. Book 2013. 4. 26. 더보기 ›› 728x90 이전 1 ···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1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