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Book1528 [독서일기] 임규홍 교수님의 신간 [독서일기] 임규홍 교수님의 신간2017년 3월 18일 진주 경상대 임규홍 교수님께서 보내주신 책이 도착했다. 가을부터 교정 보면서 애를 먹었다는 그 책이다. 뭔가 싶었는데 국어 문법에 관한 책이다. 지금 딱 나에게 필요한 책이다. 어릴 적부터 국어는 쉽다고 생각했다. 늘 점수는 최상위권이었느니.. 그런데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애를 먹기 시작했다. 한국어가 이렇게 어려운 줄 처음 알았다. 띄어쓰기를 비롯해, 문법 자체가 난해하기 짝이 없다. 어떤 단어는 붙여쓰고 어떤 단어는 띄어 쓴다. '수'도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뒷 글자와 붙이기도하고 띄어쓰기도 한다. 이 글을 쓰면서도 잘 모르겠다. 정말 어렵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그런 모호한 점들을 명징하게 설명해준다. 참 좋다. 시간 나는대로 읽어야겠다... Book 2017. 3. 19. 더보기 ›› 세계를 뒤흔든 상호부조론 / 하승우 상호부조론하승우 / 그린비 상호 보조론은 말 그대로 서로 돕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경쟁이다. 경쟁의 목적은 타인을 소유를 빼앗으려는 저의가 깔려 있다. 이곳에 선의 경쟁에 존재한다고 우기는 것은 어설픈 추론에 불과하다. 이 책은 아나키즘 사상에 입각해 상호부조론을 주창한 크로포트킨의 생애와 사상을 함께 다룬다. 그는 무질서, 무정부가 아니라 억압적인 질서에서의 해방이야말로 아나키즘이 추구하는 바라고 말한다. 먼저 아나키즘부터 알아보자. 아나키즘의 기원은 1793년 영국의 작가 윌리엄 고드윈에게서 시작한다. 그는 이란 곳에서 이렇게 말한다. 프랑스 혁명을 비판한 에드먼드 버크의 주장에 대해, "자유와 정의의 진정한 정치제도를 통해 이익을 독차지하는 계급들이며, 더 나아기 타락한 정치야말로 인류의 가장.. Book/일반서적 2017. 3. 9. 더보기 ›› [사순절 추천도서] 십자가를 살다 / 김석년 [사순절 추천도서] 십자가를 살다 김석년 / 두란노 난 김석년 목사의 글이 좋다. 차분하고 마음을 울리는 진솔함이 글에서 느껴진다. 복음적이면서 차분하게 말씀을 풀어가는 넉넉함이 글에 스며들어 있었다. 따분하지 않으면서 식상하지 않았다. 서초교회를 개척해 말씀 사역을 쉬지 않고 있다. 어린 시절 척추카리에스라는 병을 앓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오랫동안 열등감에 사로잡혀 삶을 방황했다. 복음을 듣고 십자가 앞에서 치유받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다시 십자가 복음을 배우기 위해 코른탄선교대학에서 공부하고 한국에 돌아온다. 만하임 하이델베르크 교회에서 부흥의 경험을 만끽하지만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서초교회를 개척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사순절 묵상을 글로 옮긴 것이다. 모두 3부로 나누었다. 1부는 십자가를.. Book 2017. 3. 4. 더보기 ›› 전교1등 하는 교과서 독서법 전교1등 하는 교과서 독서법 진짜 믿어도 돼? 올해는 두 아들을 전교 1등 시킬 겁니다. . 아들에게 약속했습니다. 만약 네가 전교에서 1등 하면 150만 원짜리 전용 컴퓨터를 사주겠다고. 아들은 얼굴에 약간의 긴장을 느끼는 듯하더니. "진짜죠?" "그래!" . 저는 지금까지 공부다운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단 한 번도 부모님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한 적도 없고요. 시골이라 그런지 부모님은 빨리 고등학교 만 졸업해 취직해 돈 벌어 오라는 말이 전부였죠. 이십 대 후반에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고 석 달 공부해 고신대에 들어갔고, 곧바로 총신 신대원에 합격해 휴학 3년을 포함해 6년을 양지에 다녀야 했습니다. 학원은 단 한 곳도 다녀본 적이 없고, 오로지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 그래서인지 공부법에.. Book 2017. 3. 3. 더보기 ›› 김용성의 현대소설작법을 읽고 김용성의 현대소설작법을 읽고2017년 3월 3일 봄이 올듯 말듯 애간장을 태운다. 따스한 바람이 봄이라고 우기는데 방안은 왜 이리 차가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손이 잡힐듯 하면서도 저만치 물러가는 봄이 야박스럽기만 하다. 올해는 꼭 책을 내야 한다. 아니 소설을 쓰고 싶다. 작년부터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을 헤집고 다닌다. 왜? 어떻게? 도 모르는 체 말이다. 그래서 작년 가을 서점에 가는 길에 소설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을 찾았다. 스무 권 정도가 나열되어 있었다. 그 중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내용을 고르게 적은 탓인지도 모른다. 너무 두꺼워도 싫고, 그렇다고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파고 든 책도 싫었다. 초보자에게 접근 가능한 소설쓰기 책을 읽고 싶었다. 결정적으로 이 책을 사.. Book/일반서적 2017. 3. 3. 더보기 ›› 영혼 사용 설명서 / 이영진 / 샘솟는기쁨 영혼 사용 설명서 이영진 / 샘솟는기쁨 아리스토 텔레스의 를 풀어낸 책이다. 저자인 이영진 교수는 아리스토 텔레스의 철학적 안목으로 성경과 접목시킨다. 그는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는 저 멀리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만질 만한 것들에 관해 전개된다는 점에서 바쁜 우리의 안목을 끌기에 충분하다."(5쪽) 그렇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관념이 아닌 실물을 다룬다. 사회주의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서 가져온 것을 보더라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형이상학이 아니라 손에 잡히는 무엇이다. 저자는 17부터 19세기까지 전성기를 이룬 인간학에 주목한다. 니체의 신의 죽음은 곧 인간의 죽음이며, 인간의 존엄은 신의 존엄이 해체당하면서 같이 해체당했다.(7쪽) 합리적 사고로 달성한 서구의 문명은 문명은 발달 .. Book/일반서적 2017. 3. 3. 더보기 ›› 물에 빠져 죽은 오리 / 양승훈 물에 빠져 죽은 오리양승훈 / 죠이선교회 일단 2008년 양교수가 창조과학회에서 제명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유는 젊은 지구론을 부정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정 이전에 과학에 대해 알아 가면서 기술한 기독교 세계관이란 점에서 전환기 직전의 영적 변화가 담긴 책이다. 물론 일반 독자들은 주의하여 읽지 않으면 알 수 없다. 19쪽에 이런 글이 있다. "언젠가 '우주와 지구의 창조 연대가 6,000년이라는 주장은 신중해야 한다'고 얘기 했더니 이를 두고 당장 나를 진화론자라고 오히하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 이단 운운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때부터 그는 조금씩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이성적 판단을 시작한 것이다. 아니 이미 오래 전에 시작했는지 모른다. 믿음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우겨대는 수많은 우매한 그리스.. Book 2017. 3. 3. 더보기 ›› [북칼럼] 교회사를 어떻게 서술할 것인가? 교회사를 어떻게 서술할 것인가? 난 후스토 곤잘레스의 교회사 시리즈를 좋아한다. 은성에서 출간된 후스트 곤잘레스 교회사는 다른 교회사 서술 방식과 조금 다르다. 학문적 측면보다는 이야기에 가까운 서술 방식을 사용한다. 지금 읽고 있는 현대교회사는 종교개혁 이후 16세기부터 현대까지 다루는 방대한 분량의 역사인데 400쪽 안에 모두 담았다. 고대와 종교개혁의 경우는 어느 정도 서술이 가능하지만 현대는 쉽지 않다. 그런데도 그는 유려한 필체로 한 권에 담았다. 그뿐 아니라 그의 서술은 독자들로 하여금 지치지 않도록 배려한하다. 대부분의 역사서가 사료 중심이거나 사건 중심으로 엮는다. 어쩔 수 없는 방식이다. 사건만 언급해도 400쪽은 수월하게 넘어간다. 그런데 어찌 500년이 되는 세월을 한 권에 책에 담아.. Book 2017. 3. 2. 더보기 ›› [독서일기]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으로 삶을 읽다 [독서일기]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으로 삶을 읽다2017년 3월 1일 재의 수요일에 씀 삼일절이다. 아니 삼 월이다. 삼일절은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 운동을 했던 날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집들이 태극기를 걸지 않는다. 참 마음 아픈 일이다. 속히 가까 뉴스에 휘둘리며 서로를 삿대질하는 나라가 아니라 진심으로 대화하고 서로를 세워가는 나라 되기를 소망해 본다. 삼일절의 핵심은 독립, 즉 자유가 아닌가. 독립을 외치지 않고 힘의 논리에 함몰되고 그릇된 생각으로 타자를 배제하려는 왜곡된 역사의식을 마땅히 사라져야 할 것이다. 오늘 새물결플러스에서 세 권의 책이 왔다. 임희국 엮음의 와 폴 모리스의 , 정요석의 이다. 이것으로 새물결플러스의 '여교역자' 시리즈는 완성된 걸까? 2015년 8월에 로 입을 열었으니.. Book/독서일기 2017. 3. 1. 더보기 ›› [북칼럼] 기독교 만화 어떻게 볼 것인가? [북칼럼] 기독교 만화 어떻게 볼 것인가? 지금까지 기독교 만화는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만화가 가지는 독특한 특성 때문이기도하고, 거룩한 말씀을 그림으로 그린다는 부정적 생각 때문이기도 합니다. 카톨릭의 경우는 성화도 많고 기독교 관련 교육적 그림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유독 강조하는 개신교에서는 만화는 상당히 부정적인 느낌을 갖습니다. 이 부분은 역사신학 쪽에서 깊이있게 한 번 다룰 만한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정도에서 그쳐도 될 것 같습니다. 하여튼 기독교 만화는 아직도 여전히 앞으로도 큰 호응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이번에 출간된 새물결플러스의 와 뒤이어 출간된 은 상당히 다른 의미를 부여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독교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간.. Book 2017. 2. 28. 더보기 ›› 728x90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1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