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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연구 입문] 베른하르트 로제

[루터 연구 입문] 베른하르트 로제 오래된 책이다. 1993년 12월 25일 초판발행 되었고, 97년 2월 25일 중판 발행된 책이다. 중판을 쳐도 벌써 20년이 넘은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두고 두고 읽어도 좋을 책이다. 루터의 연대와 사상, 신학까지 골고루 다루고 있다. 장신대 이형기 교수가 번역한 책이다. 저자인 베른하르트 로제는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교회사 및 역사신학 교수이다. 300쪽 분량이 작은 책이지만, 루터의 전반적인 것을 모두 담았다. 1부는 '루터 당시의 세계'를 다룬다. 2부에서는 '루터 생애의 관한 문제들'을 다룬다. 연대기적 기술보다 중요한 이슈를 중점으로 다룬다. 3부에서는 '루터 시대에 복잡한 논쟁에서 루터의 역할'이다. 이 부분은 주의깊게 읽어야 한다. 4부의 '루터의저작.. Book 2017. 5. 12.

[현대 신학과 신학자들] 데이비드 F. 포드

[현대 신학과 신학자들] 데이비드 F. 포드 데이비드 F. 포드는 캠브리지 신학부 흠정교수다. 버밍엄 대학에서 캠브리지 대학으로 왔다. 그는 현대신학에서 탁월한 저술가다. 필자가 알기론 우리나라에 이 책과 공문선에서 출간된 외에는 번역된 책은 없는 것으로 안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2007년 이 책을 사면서 난 이렇게 적었다. "난 이 책을 산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으며 이 책을 통해서 얻게 될 많은 결과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07년 9월 17일 월요일. 양지 솔로몬 벌써 10년 전인데 아직도 끝까지 한 번도 읽지 못했다. 아니 읽을 필요가 없어졌다. 신대원을 졸업하면서 신학에 대한 관심이 적어졌고, 굳이 복잡한 현대신학을 배울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문득, 우리나라 .. Book 2017. 5. 11.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꿈꾸다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꿈꾸다 일주일 정도를 힘들어하시던 어머님이 오늘은 도저히 안 되겠다며 병원에 가자고 하신다. 병원에 가도 별다른 치료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답답한 건 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오늘은 왠지 가야 할 것 같아는 생각이 들어서 쓰려던 원고를 접고 장흥으로 향했다. 심전도와 피검사를 하니 염증이 많아지고 있다며 염증 검사와 독감 검사까지 했다. 피검사는 영양 부족에 염화나트륨(소금)이 부족하다고 한다. 소금은 몸에 들어가 분해되어 전해질(電解質, electrolyte)이 된다. 전해질은 몸속에서 전기가 잘 통하도록 만들어 준다. 그럼 감전? 된다고 아니다. 사람의 몸은 사실은 전기 장치다. 소리와 호르몬, 영양공급, 특히 뇌의 신경들은 모두가 전해질을 통해 신호가 전달된다. 만약 몸속에 전.. Book 2017. 5. 11.

[독서일기] 이사야서를 묵상하면서

[독서일기] 이사야서를 묵상하면서2017년 5월 11일 맑고 더움 여름이다. 아카시아꽃은 절로 피지 않는다. 여름이 이미 왔음을 아카시아는 꽃을 피움으로 알리는 것이다. 오전에 잠깐 산책을 했다. 더운 열기가 느껴진다. 사장 나무 아래로 가니 친구 집이 헐렸다. 어제부터 포클레인이 와서 집을 허물더니 오늘은 깔끔히 치웠다. 동에 어르신이 계셔 물으니 아들이 집을 새로 지워 주기로 했다고 한다. 동네에 같은 나이의 세 명 중 유일한 친구다. 한 명은 작년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그 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집에 돈이 많아 부유했다. 국민학교 시절 그 집은 방앗간을 했었다. 당시 용돈의 개념이 없었던 때인데 그 친구는 언제나 몇 백 원씩 가지고 있었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과자를 사서 먹곤 했다.. Book 2017. 5. 11.

종로서적 기독교 명저 60선

종로서적 기독교 명저 60선 나에게 종로서적 기억은 없다. 워낙 시골에 살아서 그런 탓도 있고, 유청소년 시절 책은 거의 읽은 적이 없는 이유기도 하다. 읽고 싶어도 책 자체가 시골에 거의 없었다. 내 기억으로도 80년대 책 값이 쌌다고 하지만 다른 물건 값과 비교해보면 결코 싼 것이 아니다. 불과 90년대 초중반만 해도 책을 헌책방에 팔아 생계를 유지한 이야기가 적지 않다. 도서 정가제 이후 책 값이 폭등하기는 했지만, 그건 전반적인 사회물가의 상승율에 비한다면 턱없이 낮은 가격이다. 이 책을 어디서 구입했는지 기억이 없다. 아마도 구입한지 4년 이상 지난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면 이 책은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구입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알라딘 중고서점은 헌책은 팔지 않기 때문이다. 중고와 헌책은.. Book 2017. 5. 11.

<성경성구대사전>(로고스)에 대한 생각

(로고스)에 대한 생각 중고장터에서 구입한 과 이 도착했다. 어제 부산에서 돌아와 보니 상자째로로 방에 있다. 함께 주문한 도 함께 왔다. 셋트는 1996년 로고스출판사에서 출판한 것으로 27만원에 판매되었다. 중고로 5만원에 구입했다. 기실 이 책을 구입한 것은 좀더 연구서적으로 알고 구입했다. 그런데 도착해 찾아보니 말그대로 성구사전이었다. 책을 펼쳐보니 사전식 순서에 따라 성경에 나타난 성구를 붙여 놓았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원어가 아닌 번역된 의미로 엮었다. 순간 당황했다. '가감하다'의 경우는 사전적 의미로 풀고, 그런 단어가 들어간 곳을 찾아 붙이는 식이다. 다음 단어인 가객 역시 다르지 않다. 조금 황당한 사전이다. 이런 식의 사전이 굳이 필요할까 싶다. 그러나 사전 중앙에 단어의 뜻을.. Book 2017. 5. 9.

[독서일기] 알라딘 중고서점 덕천동에서 만난 책

[독서일기] 알라딘 중고서점 덕천동에서 만난 책2017년 5월 8일 월요일 오늘 오전에 오에 겐지부로의 을 다 읽었다. 오에 겐자부로는 1967년에 쓴 소설 ‘만연원년의 풋볼’로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다. 그의 삶을 회상하며 '왜 읽는가?'의 질문에 답한다. 의미 심장한 그의 책은 번역과 시의 암송, 고전의 재독 등을 강조한다. 많은 책 보다는 극 소수의 깊은 책을 완전히 숙독하는 편이 좋다고 충고한다. 새겨들을 말이다. 오후에 덕촌동 알라딘에 들렀다. 그곳에서 서머싯 몸의 를 구입했다. 내가 좋아하는 미국 단편 소설 작가인 오헨리의 도 함께 구입했다.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약간 어수선한 느낌이 든다. 고전 소설을 사기 위해 찾은 곳에 책도 그리 많지 않았다. 나중에 책을 계산하.. Book 2017. 5. 8.

[주석주석] 역사서개론 / 빅터 해밀턴

[주석주석] 역사서개론 빅터 해밀턴 구약의 구분은 크게 모세오경, 역사서, 시가서, 선지서로 구분한다. 선지서는 분량에 따라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을 대선지서로 구분하고, 호세아부터 말라기까지를 소선지서로 구분한다. 역사서는 시기적으로 가나안 정복기인 여호수아부터 재건기간인 에스더와 느헤미야까지를 일컫는다.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에스더와 느헤미야를 말한다. 아마도 역사서는 단 권으로 처리하기엔 방대하고 시기적으로 너무 길다. 각권을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도 있고, 역사서 전체를 통합적 시각으로 볼 필요도 있다. 이런 경우 주석보다는 총론이 더 효과적이다. 해밀턴의 각론을 개론적으로 살피면서 전체의 맥락을 잡아 점에서 좋다. 역사서 개론국.. Book 2017. 5. 7.

[독서일기] 나츠메 소세키

[독서일기] 긴 봄날의 소품2017년 5월 5일 어린이 날이다. 찬주 필주가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서 우리 집엔 어린이날이 무의해 졌다. 만사가 피곤했던 어린이 날도 어린이가 없어지고 나니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양산 세종서적에 들러 아이들 문제집과 책 세 권을 샀다. 두 권은 나츠메 소세키의 책이다. 와 이란 책인데 모두 현암사에서 나온 책들이다. 그 중에서 는 현암사에서 기획한 나츠메 소세키 소설전집의 5번째 책이다. 나머지 한 권은 김태환의 이다. '우미인초'를 몇 번이고 '미인우초'로 읽었다. 참으로 기이한 일인듯하지만, 익숙함이 오독하게 한다. 그러니까 '우미인초'는 낯선 단어다. 그러나 '미인'은 익숙하다. 제목에서 미인을 빼고 '우초'를 읽은 것이다. 여기는 읽기는 .. Book 2017. 5. 5.

[구약주석] 다니엘 에스테스의 <지혜서와 시편개론>

[구약주석] 다니엘 에스테스의 욥기와 잠언, 전도서를 지혜서로 구분한다. 지혜서는 삶의 난제 속에서 위기를 돌파하는 혜안을 얻기 위함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혜서는 악과 고난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면 대체로 명징한 답이 없다. 특히 욥기와 전도서의 경우가 그렇다. 잠언은 삶의 실천 가능하거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적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 하나는 말부에 하나님에 대한 경외로 마무리한다는 점이다.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까지 다룬다. 통합적 시각보다는 각권으로 구분하여 주요한 논점을 다룬다는 점에서 각론에 대해당한다. 그럼에도 일반 주석에 못지 않은 섬세한 해설과 통찰력있는 안목을 제시한다. 한 예로 욥기의 결론을 '그의 길들을 이해할 수 없는 때조차도 야훼의 성품을 신뢰하게 .. Book 2017.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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