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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일기] 인간은 실패하나 하나님은 승리하신다.

[성경통독 일기] 인간은 실패하나 하나님은 승리하신다.2017년 9월 28일 목 오전 주일에 성경 읽기를 하고 삼일이 지났다. 월요일 아침에 성경을 2장 정도 읽고 일어나야 했다. 그날이 아니면 시골에 다녀올 시간이 없어서 먼 길을 떠났다. 화요일과 수요일은 밀린 원고를 처리하느라 통독 시간을 갖지 못했다. 또 못된 습관이 도진 것이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성경책을 꺼내 들었다. 월요일 아침에 읽다만 민수기부터 5장부터 읽어 나갔다. 민수기는 생.삶 원고를 위해 깊이 묵상했던 터라 빠르게 읽어 나가도 익숙한 본문들이다. 그런데 하루에 몇 절을 깊이 묵상할 때와는 다르게 다이내믹했다. 아마도 민수가 가지는 압축된 역사성 때문일 것이다. 민수기는 출애굽기와 레위기와 다르게 40년의 광야 시간을 36장.. BIble Note 2017. 9. 28.

[기독교고전읽기] 이그나티우스의 <일곱편지>

이그나티우스의 *이글을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 이냐시오스는 이그나티우스로 수정하여 읽었으면, 개신교가 자주 자용한 용어로 수정하였습니다. 성육신 후 초대교회를 간략하게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예수님의 공생애를 지켜본 사도들의 시대, 사도들의 죽음 이후 사도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던 속사도의 시대, 속사도들과 엄격하게 구분할 수 없지만 속사도 이후 기독교를 변증하고 교리를 보존하기 위한 변증가들의 시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시대별로 구분하면 니케아 이전 교부와 니케아 이후 교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역을 기준으로 하면 서방교부와 동방교부로 구분합니다. 예수님의 공생애-사도시대-교부시대(속사도시대-변증가시대)니케아 공의회 이전 시대 / 니케아 공의회 이후 시대동방교부 .. Book/국민일보 2017. 9. 28.

[기독교고전읽기] 어거스틴의 <성령과 문자>

성령과 문자 De Spiritu Et Littera어거스틴 / 공성철 옮김 / 한들출판사*이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1. 저작 동기와 시대적 배경 어거스틴의 생애는 논쟁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어거스틴이 살았던 시대는 다사다난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시기였습니다. 비록 로마는 기독교를 인정하고 국교화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고트족의 침입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핍박으로 인해 배교자와 이교도들을 교회가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고심해야 했고, 수많은 이단들이 기독교를 공격해 오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가 정치적으로, 신학적으로 심각한 도전을 받았던 시기였습니다. 고트족의 침입과 게르만 족의 황제 폐위는 결국 천년의 영원한 도성처럼 보였던 로마를 완전히 역사에서 사라지게 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폭풍 가운데.. Book/국민일보 2017. 9. 26.

구약의 성령론 / 로이드 R. 니브 / 차준희.한사무엘 옮김 / 새물결플러스

구약의 성령론로이드 R. 니브 / 차준희.한사무엘 옮김 / 새물결플러스*이 글을 미주뉴스앤조이에 기고한 글입니다. 성령, 아마도 20세기 교회사를 이끈 가장 중요한 주제일 것이다. 성령은 성경의 시작만큼 오래된 주제이며, 구약의 역사와 더불어 신약의 교회를 태동시킨 가장 중요한 주제이다. 종교개혁 시대가 도래하자 잠잠하던 성령론은 다시 하나님을 앎과 회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로 떠오른다. 그리고 다시 교리에 함몰된 시기에 접어들다 18세기 부흥운동과 더불어 폭풍처럼 교회사 전면에 떠오른다. 그러나 비평학이 등장하면서 성령론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난듯하더니 20세기 중반 실존주의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포스트모더니즘 시대가 도래하면서 교회는 다시 성령에 휩쓸리게.. Book/[서평과 기고글] 2017. 9. 24.

[성경통독 일기] 반복에 주의하라

[성경통독 일기] 반복에 주의하라2017년 9월 24일 일통독은 말 그대로 성경을 전체로 읽는 것이다. 가장 좋은 통독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빠른 속도로 읽는 것이다. 통독은 하루에 몇 장씩 읽는 것보다 3일이나 최대한 한 달 안에 일독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에 적어도 30장에서 100장까지는 충분히 읽어야 한다. 하루에 33장 정도 읽으면 한 달이면 일독 이 가능하다. 통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을 한 번 전체로 읽는 것이다. 실제로 성경은 결코 읽기 쉬운 책이 아니다. 출애굽기나 레위기의 경우는 내용이 반복되는 듯한 인상을 받고, 실생활과 별 상관이 없는 이야기들이 나오기 때문에 읽어 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럴 때도 이를 악물고 읽어 나갈 필요가 있다.빠른 속도로 통독을 하.. BIble Note 2017. 9. 24.

[성경통독 일기] 성경은 공동체에게 주신 말씀이다.

[성경통독 일기] 성경은 공동체에게 주신 말씀이다. [성경통독 일기] 성경은 공동체에게 주신 말씀이다.2017년 9월 23일 토요일 .벌써 오늘이 다 간다. 벌써 자정이 다 되어간다. 오늘은 창세기 30장에서 출애굽기 22장까지 읽었다. 브니엘 사건부터 요셉의 이야기, 그리고 출애굽기로 이어진다. 창세기와 출애굽기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창세기가 신화적 느낌이 강하다면 출애굽기는 현실적이다. 아니 생생하다. 출애굽기는 요셉 이야기로 시작한다. 새로 일어난 왕은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다. 모세는 버려지고 이집트의 왕자가 된다. 그러나 애굽인을 죽여 쫓기게 된다. 이 부분은 굉장히 아이러니하다. 어떻게 이집트 왕자와 같은 신분을 가지 모세가 애굽 관리 한 명 죽였다고 도망을 갈까? 이것은 분명 우리가 이.. BIble Note 2017. 9. 23.

[성경통독 일기] 성경 통독이 주는 유익에 관하여

[성경통독 일기] 성경 통독이 주는 유익에 관하여2017년 9월 22일 오늘부터 성경 읽기를 시작했다. 창세기부터 천천히 읽어 나갈 참이다. 오늘은 29장까지 읽어 나갔다. 목사이면서 성경을 잘 읽지 않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읽지 않는다는 표현보다는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 읽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는 것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통독해 나가는 것은 더 중요하다. 반복적으로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깊이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내가 준 프리셒트 성경으로 읽고 있다. 나는 본래 NIV 한영성경으로 읽는 것을 좋아한다. 영어와 한글 성경을 함께 읽으면 편하다. 혹시 한글로 번역이 모호한 부분을 영어로 찾으면 뜻이 명확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영어 성경이 명확한 이유는 단.. BIble Note 2017. 9. 23.

엔도 슈사쿠 저작목록

엔도 슈사쿠 저작목록 아래의 목록은 엔도 슈사쿠의 저작 목록이며 한글로 번역된 책들을 위주로 정리한 것이다. 1955 백색인.황색인 1958 바다와 독약1964 내가버린 여자1966 침묵1968 그림자(단편선집)1973 사해의 부근에서 예수의 생애1974 마지막 순교자1977 슬픔의 노래(미역)1983 나에게 있어서 신은1992 침묵의 노래1993 깊은 강1994 유쾌하게 하는 법, 죽는 법 회상2009 아버지 엔도 슈사쿠, 흔적과 아픔의 문학국내도서저자 : 김승철출판 : ㈜ 비아토르 2017.08.28상세보기바다와 독약국내도서저자 : 엔도 슈사쿠 / 박유미역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4.02.10상세보기 Book 2017. 9. 23.

생명의 말씀사 9월 신간

세상에 속하지 마라 생명의 말씀사는 책 펴내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 전에는 몰랐는데 한 권 한 권 찾아보니 읽어 내기도 벅차다. 이번 책들은 대체로 일반 교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들이다. 1. 문병호 2. 제러마이어 버러스 1. 문병호 총신의 문병호 교수의 교리에 관련된 성경 구절을 추려낸 책이다. 모두 16가지 주제로 106개 구절이다. '성경'에 관련된 주제, '창조와 섭리'에 관련된 성경 구절들을 추렸다. 한쪽에 영어와 함께 실어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어떤 영어 번역본을 썼는지 표기가 되어있지 않아서 궁금해진다. 주제는 아래와 같다. 성경The Bible창조와 섭리Creation and Providence하나님의 형상인 사람Man in God’s Image 인류의 타락과 비참함Ma.. Book 2017. 9. 22.

성경 무오성 논쟁 / 새물결플러스

성경 무오성 논쟁새물결플러스 원제 Five Views on Biblical Inerrancy (2013년) 성경 무오에 대한 5명의 발제로 이루어진 책이다. 목차를 보면 책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다. 성경 무오성은 곧 창조론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유의하여 볼 필요가 있다. 목차서론_성경의 무오성에 관한 논쟁 1부_무오성의 관점들과 과거1장_성경이 말할 때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성경 무오성의 고전전 교리_알버트 몰러논평_피터 엔즈, 마이클 버드, 케빈 밴후저, 존 프랭키 2장_어떻게 정의되든지, 무오성은 성경이 행하는 바를 설명하지 않는다_피터 엔즈논평_알버트 몰러, 마이클 버드, 케빈 밴후저, 존 프랭키 2부_무오성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3장_미국 바깥에서는 무오성이 불필요하다_마이클 버드.. Book 2017. 9. 22.

[기독교영문고전읽기] 웨이크필드의 목사

[고전 다시 읽기] 웨이크필드의 목사올리버 골드스미스 / 크리스찬다이제스트 책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한 사람을 소개하고 싶다. 신화 속에 있던 트로이 발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하인리히 슐리만이 있다. 그는 외국어 학습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다. 그리스어를 6개월 만에 듣고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습득했다고 한다. 수십 개국의 언어를 불과 수년 만에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그가 사용하는 학습법은 매우 단순한데, 소리 내어 읽고, 해석하지 않고, 통째로 암기하는 방법을 쓴다. 그는 번역하지 않고, 외국어를 그 나라의 언어로만 이해하려고 했던 특이한 사람이다. 독일인이었던 그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올리버 골드스미스의 와 스콧의 를 통째로 암기했다고 한다. 그의 외국어 학습 방법.. Book/[서평과 기고글] 2017. 9. 21.

[기독교고전읽기] 폴리갑의 <편지와 순교록>

폴리갑의 무신론자! 폴리갑이 화형을 당해야 하는 죄목입니다. 사도요한의 제자이며, 서머나교회를 섬겨왔던 폴리갑이 로마에서 화형을 당해야 했던 이유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무신론자’ 즉 신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유와 너무나 다른 폴리갑의 순교 이유입니다. 정말 폴리갑은 신을 믿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형을 당해야 했을까요? 네 맞습니다. 폴리갑이 화형을 당해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신을 믿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폴리갑은 신, 즉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였을까요? 아니라면 폴리갑이 믿었던 하나님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은 폴리갑의 순교를 통해 초대 기독교인들의 신앙관을 살펴보겠습니다. 폴리갑의 완전한 생애를 기록한 책이나 이야기는 없습니다. 대체로 단.. Book/국민일보 2017. 9. 21.

[기독교고전읽기] 히폴리투스의 <사도전승>

히폴리투스의 *이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초대교회로 돌아갑시다.’는 구호를 많이 듣습니다. 우리는 ‘초대교회’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대교회하면 오순절 성령 강림 때 베드로의 설교로 삼천 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을 때를 생각합니다. 아니며 사도들의 전도로 급성장하는 교회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초대교회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요? 최근 번역 출간된 로버트 뱅크스의 를 보면 약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뱅크스는 1세기 문헌들을 통해 검증된 사실을 토대로 초대교회 이야기를 소설 형식을 빌려 적었습니다. 그 외에도 초대교회의 삶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적지 않은 책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몇 권의 책이 있습니다. 믿음을 지키다 순교한 이.. Book/국민일보 2017. 9. 21.

[기독교고전읽기] 터툴리안의 <그리스도의 육신론>

터툴리안의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터툴리안이 을 쓰기 시작할 때가 바로 후자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터툴리안(Tertullian, 150-225)이 살았던 시기는 교회사에 있어서 핍박이 극심한 시기였습니다. 161년 을 저술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황제 오릅니다. 그는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였으며, 선정을 베푼 현제로 동시대와 후시대인들에게도 존경받은 황제였습니다. 역사가들은 아우렐리우스 황제를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등과 더불어 로마를 가장 안정적으로 통치한 황제 중 한 사람으로 통합니다. 기원전 28년부터 기원후 180년까지의 시기를 팍스 로마나(Pax Romana)로 부릅니다. 이 시기는 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고 로마가 안정적인 평화와 낭만을 즐기는 .. Book/국민일보 2017. 9. 21.

[기독교고전읽기] 어거스틴의 <고백록>

[기독교고전읽기] 어거스틴의 *이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이 글은 국민일보에 기고된 글입니다.]하나님 당신만이 참 행복을 주십니다. 행복이 뭘까요? 뉴밀레니엄이 시작되면서 대중매체와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한 단어가 바로 ‘웰빙’이란 단어였습니다. 웰빙‘Well-Being’을 직역하면 ‘잘 살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웰빙을 단지 잘 사는 것만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새마을 운동을 기점으로 ‘한강의 기적’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근대화의 신화를 이루었습니다. 눈부신 경제발전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닐 적만 해도 시골은 수많은 사람들로 꽉 차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불편한 것이 많았지만 사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순간 한 사람 두 사.. Book/국민일보 201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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