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전체 글5265

중고등부칼럼-시간의 상대성 이론

시간의 상대성 이론 화장실 들어가기 전 마음 다르고, 나올 때 마음 다르다. 들어가기 전 마음은 하루가 천년 같고, 나올 때는 천년이 하루 같다. 급할수록 시간을 늘어지고, 여유로울수록 시간을 빨리 흐른다. 싫어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십 분이 십년 같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십년이 하루 같다. 시간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지나는 듯하지만 어떤 관계 속에 있느냐에 따라 상대적이 된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고 한다. 고난 받는 사람은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하루가 천년 같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은 천년이 하루 같다. 고난당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하면서 하나님을 고대하는 삶을 살도록 권면한다. 현실의 어려움에 집착하고 가시적 고난에 눈을 돌리면 시간은 흐르지 않고..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11. 9.

목회자의 성경 읽기법, 1 숲을 봐라

목회자의 성경 읽기법 1. 숲을 봐라 숲은 전체 그림이다. 산 위에 올라가 길의 방향을 잡는 것과 같다. 지엽적인 문제에 걸려 넘어지지 않으려면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잡아야 한다. 만약 산에서 길을 잃었다면 지체 없이 근방에서 놓은 지점에 올라가야 한다. 그곳에서 방향을 다시 잡고 내려가면 수월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성경에서 숲은 창조부터 종말까지 이어지는 하나님의 구원서사라는 그림이다.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자리한다. 창조 타락 구속 종말이란 네 주제로 성경 역사는 흘러간다. 구속사적 관점으로 규정하지 않더라도 성경은 죄인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역사다. 구원은 불가피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공생애, 십자가의 대속과 부활을 필요로 한다. 구약은 십자가를 필요로하고 향하여 간다.. BIble Note 2013. 11. 8.

목회자의 성경 읽기법-서론

목회자의 성경 읽기법 서론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자신이 성경의 전문가로 자처한다. 짧게는 3년동안 신학교에서 공부했고, 길게는 학부 4년을 더해 7년의 기나긴 세월동안 신학했기 때문에 전문가로 자처한다. 이뿐 아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성경을 붙들고 날마다 씨름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다. 새벽기도 7번에 수요기도회, 때론 금요 기도회, 주일 낮, 저녁 설교까지 한다. 대형 교회 교구를 많은 목회자나 소형교회 담임목사들은 돌예배, 개업예배, 이사예배, 장례 예배 등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설교를 감당한다. 한 주에 적게는 2-3번에서 많게는 20번이 넘는 설교를 한다. 미국의 어떤 목사는 한국 목회자들의 사정을 듣고는 ‘이건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미국은 기껏해야 한 주에 1-2번 설교가 고.. BIble Note 2013. 11. 8.

목회자들의 성경 읽기

목회자들의 성경 읽기 1. 매일 읽어라. 2. 정해진 분량을 채워라. 3. 한 권을 마스터하라. 4. 빨리 읽어라. 5. 천천히 읽어라. 6. 여러 번 읽어라. 7. 소리 내어 읽어라. 8. 일기를 쓰며 읽어라. 9. 요약하며 읽어라. 10. 자기의 글로 다시 번역하며 읽어라. Book 2013. 11. 8.

부산노회 성경고사대회를 마치고

부산노회 성경고사대회를 마치고 가을이 알맞게 익어가는 가을 깊은 날, 부산노회 주일학교 연합회에서 성경고사대회와 찬양 율동대회를 개최했다. 성경고사대회는 벌써 48회가 되었으니 짧지 않는 시간을 지나온 셈이다. 부산의 6개 노회의 시원지인 부산노회는 타 노회에 비하여 지역적으로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부산의 본토에 걸맞게 산동네와 좁은 도로를 안고 교회들이 동네마다 들어서 있다. 이러다보니 교회 건물만 덩그라니있고 주차장이 협소해 행사 때마다 애를 먹는다. 교회 성정에 비해 환경이 파죽지세로 따라오더니 이젠 추월한지 오래 되었다. 시대가 그만큼 변한 것이다. 다행히 이번 행사는 주차장이 넓직한 신평로교회에서 장소를 허락해 주셨다. 반가운 소리다. 주차에 애를 먹지 않아도 되고, 신축한 비전센타에 공.. 일상이야기/교회교육 2013. 11. 7.

주일찬양 2013년 11월 10일 주만바라볼찌라

주일찬양 2013년 11월 10일주만바라볼찌라 삶의 매락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는 일입니다. 영국의 저명한 영문학자요 기독교 변증가였던 C. S. 루이스는 스크루테이프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인간들은 죽음을 예감할 수 있는 곳에서 죽는다. 그러니 원수(예수) 편에 있는 인간들은 그야말로 완전한 채비를 갖추고 죽음을 맞이하는 셈이지. 그보다는 모든 인간이 값비싼 요양원에서 죽는 게 우리한테는 훨씬 더 좋은 일이야."노년의 마귀 스크루테이프가 조카 악마인 웜우드에게 편지한 내용한 책입니다. 인간들로 하여금 죽음을 망각하게하고 현실에 함몰되게 하려는 악마의 속셈이죠. 현실도 중요하지만, 현실에만 몰입하다보면 주님을 잊어 버립니다. 그러니 주님을 바라보도록 촉구하는 것이야말.. 카테고리 없음 2013. 11. 6.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C. S. 루이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C. S. 루이스 / 김선형 옮김 / 홍성사 '이 편지들을 읽는 여러분은 악마가 거짓말쟁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루이스가 책을 읽기 전 독자들에게 먼저 주지시킨다. 거짓말쟁이 악마. 그의 말은 처절할 만큼 조작되고 모호하게 꾸며지고 화려하게 장식된다. 이점은 간과하면 안 된다. 타자로서 인간을 주시하고 멸망시킬 대상으로서 인간에게 접근하는 악마를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 그의 전술을 간파하지 않으면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으며 영원한 멸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2차 대전이라는 전시상황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루이스는 특정 교파나 특정 공동체를 대표하지 않는 순수한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독교를 드러내야 한다는 과업을 맡는다. 그는 위로부터의 신학, 즉 하나님으로부터 기독교를 .. Book 2013. 11. 5.

장영희교수의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장영희 / 예담 제목도 따스하다. 장영희 교수의 책들은 희망으로 가득하다. 심지어 문학과 작문을 가르치는 이 책에서도 조차도. 청춘들을 위한 문학과 인생 강의란 부제가 붙은 이책은 문학을 넘어 인간의 존재 의미를 캐는 철학적 사색의 몸부림이다. Book/일반서적 2013. 11. 3.

중고등부칼럼-꿈의 지도를 그려라

꿈의 지도를 그려라 ‘왜 스토리가 중요한가’의 저자인 대니얼 테일러는 그의 책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대학 시절 나의 멘토는 대학원에 진학해서 문학을 가르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나를 격려하곤 했다. 전에는 결코 생각해본 적이 없는 이야기였지만 나는 이를 받아들였고 실제로 그 상상은 이루어졌다. 상상의 힘은 과거와 현재를 미래로 이어주며, 무언가 아는 수준을 넘어 전혀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 내는 가능성도 더해준다.” 상상력은 허황된 무엇인가를 욕망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누군인지를 알고, 내가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곱씹는 것이다. 단편적인 일과들을 연관성있는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 보라는 말이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어떻게 살아야할지는 아는 것이다. 삶..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11. 1.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알랭 드 보통 / 박중서 옮김 / 청미래 “에덴과 예루살렘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초대교회 교부였던 터툴리안의 선언이다. 에덴은 세상을 말하고 예루살렘은 교회를 말한다. 철저한 금욕주의자요 허무주의 성향이 강했다. 결국 말년에 기존의 교회에 만족하지 못하고 금욕을 강조한 어떤 집단으로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교회는 세상과 완전한 결별을 해야 하는가. 아니면 친구가 될 수 있는가. 초대교회는 세상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기나긴 논쟁을 시작했다. 져스틴을 중심으로 한 분파는 극단적으로 세상으로 나갔다. 심지어 그는 헬라 철학자들에게도 구원이 있다고 선언하는 오류를 범한다. 터툴리안은 또 다른 극단에서 세상을 사탄의 나라로 규정하고 교회 안에서 세상을 완전히 몰아내려 했다. 세상과 교회는.. Book/일반서적 2013. 11. 1.

시월의 마지막 밤, 알랭 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를 읽다.

시월의 마지막 밤 알랭 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를 읽다. 시월의 마지막 밤! 열권의 책을 채우고 마무리 합니다. 주인공은 알랭 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시작은 미약했지만 나중은 창대한 책입니다. 단지 종교의 기능적 효용 만이 아닌 종교의 목적과 사명을 보게합니다. 생각할 주제가 많은 책입니다. 이분의 책을 더 읽어야 겠습니다. 생각외로 많은 책이 번역 되어있네요. “그 장소는 그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평소의 이기주의를 유보하고, 대신 집단적인 정신 속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영감을 제공해야만 한다” “통곡의 벽은 재난은 어디에나 있다는 확신을 우리에게 다시 심어주고, 현대 문화가 뜻하지 않게 만들어낸 명랑한 가설을 확실히 고쳐쓰는 역할을 한다” Book 2013. 11. 1.

거룩하게 읽혀지는 소설-빛이 있는 동안 빛 가운데로 걸으라 톨스토이

거룩하게 읽혀지는 소설빛이 있는 동안 빛 가운데로 걸으라톨스토이 / 조병준 옮김 / 샘솟는 기쁨 가을은 외롭다. 지독하게 사람이 그립다. 가을 끝자락의 바람은 차갑디 차갑다. 누군가와 여울진 감정을 풀어 놓고 싶다. 마음을 찡하게 울려준 이야기를 듣고 싶다. 마흔을 수년 전에 넘겨버린 어설픈 중년은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라고 아우성이다. 그도 그럴 것이 훌쩍 지나버린 젊은 날의 열정이 순식간에 식었다.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찾기에 힘이 빠진 걸까. 누군가와 함께 훈훈한 담소(談笑)를 나누고 싶다. 책에 미친 나에게도 가을은 외롭다. 감동스런 이야기에 따뜻한 마음이 되고 싶은 중년의 남자다. 그런 나에게 한 권이 책이 찾아 왔다. 읽는 동안 마음이 얼마나 짠한지. 가슴 깊숙한 곳에서 감동의 파동이 카오스.. Book 2013. 10. 31.

주일 찬양 2013년 11월 3일 날 구원 하신 주 감사

주일 찬양 날 구원 하신 주 찬양 2013년 11월 3일 추수의 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시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추수 감사절이 있는 11월 첫주입니다. 감사 찬양으로 선별했습니다. 삶의 이유와 목적이신 주님을 찬양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멘트 할렐루야!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풍성한 은혜를 찬양하며 나아갑시다. 우리의 찬양과 감사의 이유가 되신 주님을 기억하며 찬양듭니다. -오프닝 날 구원 하신 주 감사 -멘트 하나님 만의 우리의 참된 소망이시며 기쁨의 이유가 되십니다. 이 시간 힘있게 박수치며 기쁨의 이유 되신 주님을 찬양합시다. 우리는 사랑의 띠로 무화과 나무 잎이 마르고 나의 가장 낮은 마음 -멘트 언제나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십다. 우리의 아버지.. 카테고리 없음 2013. 10. 31.

독서일기-여행을 권하다

여행을 권하다 독서일기 / 2013년 10월 30일 종교개혁일에 월요일 저녁쯤은 도착할 것 같던 책이 화요일도 받아보지 못했다. 언제 오려나. 기다림이 사모함이 된다. 알라딘에서 오는 택배는 한 쪽 팔이 불편하신 할아버지가 갖고 오신다. 몸이 불편해 늦어지는가 싶어 기다렸다. 아침에 출근해 보니 큼지막한 책박스가 책상에 놓여 있다. 어찌나 반가운지 안아주고 싶다.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먼저 정해진 의식을 치른다. 폰을 꺼내들고 카메라 앱을 실행한다. 박스와 내부 책 모습을 찍는다. 다음은 책상에 한권한권 쌓아올려 단체사진을 찍는다. 마지막 의식이 남았다. 책 첫 장 내지 둘째 장에 사인을 한다. 그럼 책을 꺼내볼 차례가 된다. 문장강화 / 이태준 / 창비장미의 이름 하 /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그.. Book 2013. 10. 30.

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 Quest for the Living God / 엘리자베스 A. 존슨

하나님이 가출했다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Quest for the Living God엘리자베스 A. 존슨 / 박총.안병률 옮김 / 북인더갭 충동적으로 구입했다. 영혼의 이끌림이라고 말하면 과장일까. 첫 장을 펴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극단의 상황으로 끌고 갔다. 저자는 대중을 위한 평범함을 지향한다고 했지만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문장이나 주제가 난해한 때문이 아니다. 보수교단에서 순수하게 자라난 성도요 목사로서 용납하기 힘든 신학적 문제를 거부할 수 없는 근거와 논리로 파고들기 때문이다. 무장해제된 포로가 되어 현대교회가 망각한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꼬박 2주가 걸려 완독했다. 살인적인 일정 때문이기도 했지만, 저자의 주장을 수용하고 생각 정리한 틈이 필요.. Book 2013. 10. 2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