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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칼럼-여리고성 무너뜨리기

중고등부칼럼여리고성 무너뜨리기 ‘겸손의 옛 이름은 지혜다.’ C. S. Lewis의 신간 에 나오는 대화의 일부이다. 지혜의 골짜기는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겸손은 남보다 자신을 낮출 때 생기며 지혜로운 사람의 특징이다. 대양(大洋)이 대양일 수 있는 이유는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의 모든 물을 수용하기 때문이다. 겸손은 무능의 결과가 아니다. 지혜롭기 때문에 겸손한 것이다. 이해(理解)한다는 영어는 understand인데 아래under와 선다stand는 말의 합성어로 타인의 아래에서 본다는 뜻이다. 지혜는 자신을 낮추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방법은 많다. 특수부대를 먼저 보내 성 안을 교란(攪亂)시킬 수도 있고, 중무장부대로 전면전을 시행할 수도 있다..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11. 23.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싱클레어 퍼거슨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싱클레어 퍼거슨 / 정병길 옮김 / 성서유니온 선교회Sinclair Ferguson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보다 더 뜨거운 감자는 없다. 특히 고난과 난관에 봉착하여 더 이상 진전(進展)이 불가능하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난해한 삶의 연결고리만을 붙들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무모해 보인다. 어떤 통계에 의하면 그리스도인의 상당수가 연말연시가 되면 점집을 찾는다고 하지 않던가. 미래을 알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본능이다. 그런 탓에 하나님을 뜻을 구하는 예지와 예언이 난무한다. 환상을 보았다는 주장도 끊이지 않으며 예수 점쟁이라는 직업이 생길 정도다. 성경적 입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수가 되었다. 이미 절판되어 아쉽.. Book 2013. 11. 22.

C. S. Lewis 'The Pilgrim's Regress' 순례자의 귀향

C. S. Lewis 'The Pilgrim's Regress' 순례자의 귀향 “나는 한 소년이 나오는 꿈을 꾸었다.” 루이스는 첫 문장을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에서 빌려 왔다. 심지어 제목조차 비슷하다. 내용은 어떤가. 구체적인 대상과 표현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그대로 닮아있다. 존이라는 사람이 꿈결처럼 보이는 ‘섬’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저자가 밝혔듯이 존의 순례는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면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이야기’(314쪽)다. 부제에도 언급했지만, 루이스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영적 순례를 보며주며, 궁극적으로 기독교에 이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레고리적 비유를 통해 보여준다. 쉽게 읽히지 않는다. 두 가지의 이유를 들 수 있다. 하나는 역자(譯者)의 소견대로 ‘회심과 감격의 젊은 .. Book 2013. 11. 22.

성장하는 사람의 특징

성장하는 사람의 특징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성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고 있는 사람이 있다.성장하는 사람과 성장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뭘까? 먼저, 성장하지 않는 이들의 한결같은 특징은 현실이 너무 어려워 미래에 투자할 여유가 없다고 한다. 그렇게 말하면서 틈만 나면 놀고 자려고만 한다. 이들이 생각하는 성장은 학교나 세미나에 가서 배우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기회는 쉽지 않으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성장하는 사람의 특징은 배움을 제한하지 않는다. 공적 학업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어디서든 무엇이든지 배우고자 하고 체계화 시킨다. 미미해 보이고 사소한 일상의 축적이 성장의 토대가 된다. 배웠던 것에 멈추지 않고 더 앞으로 나아가려 하며, 언제나 배우려는 의지를 늦추지.. 일상이야기/팡......세 2013. 11. 22.

독서일기 2013년 11월 21일 C. S. Lewis의 [순례자의 귀향]

독서일기 2013년 11월 21일C. S. Lewis의 [순례자의 귀향] C. S. Lewis의 을 급하게 구입해 읽고 있다. 첫 장을 펴는 순간 '이건 '천로역정'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닮았다. 아니나 다를까 홍성사출판사에서 표지에 소개한 글에 존 버니언이 등장 한다. 출판사의 소개글을 잠깐 인용해 보자."주인공은 마음속에 강렬한 갈망, 신비하고 달콤한 열망을 불러일으킨 아름다운 섬을 찾아 여행은 떠나는 과정에서 여러 유혹과 위험을 만나게 된다. 루이스가 회심 후 쓴 첫 소설인 이 책에는 이 책에는 그가 삶의 의미와 영적 만족을 탐색하다가 결국 기독교에 이르게 된 여정이 담겨 있다. 심원한 기독교 진리를 소설이라는 옷을 입혀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하고도 쉽게 이해시킨다는 점에서 의 20세기 후속.. Book 2013. 11. 21.

매일성경묵상 2013년 11월 21일 여호수아 6:8-27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매일성경묵상 2013년 11월 21일 여호수아 6:8-27 여호수아 6:8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치매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 앞에서 나아가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며 여호수아 6:9 그 무장한 자들은 나팔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행진하며 후군은 궤 뒤를 따르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진하더라 여호수아 6:10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여호수아 6:11 여호와의 궤가 그 성을 한 번 돌게 하고 그들이 진영으로 들어와서 진영에서 자니라 여호수아 6:12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구약역사서 2013. 11. 21.

주일찬양 2013년 11월 24일

주일찬양 2013년 11월 24일 11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사랑하시는 한 해였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주께 올려 드리기를 소망합니다. 그사랑그사랑 얼마나 기뻐하며 경배하세모든 지각에 뛰어 나신 내인생 여정 끝내어내가 주인 삼은 찬양동영상동영상 상태가 그리 좋지 않지만 노래를 배우는 데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3. 11. 20.

매일성경묵상 2013년 11월 20일 여호수아 5:13-6:7 먼저 만나야할 분

매일성경묵상 2013년 11월 20일여호수아 5:13-6:7 먼저 만나야할 분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들고 사람은 일을 처리하려 든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보다 일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계신다. 여리고를 정탐하러 갔던 여호수아는 뜻밖의 사람과 마주친다. 여호와의 군대장관이다. 그는 칼을 빼어들고 여호수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란 여호수아는 그에게 정체를 묻는다. ‘너는 누구냐? 아군이냐? 적이냐?’ 우리의 관심은 여기에 있다. 나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거나 유익을 주는 사람을 아군으로 여긴다. 반대하고 저지하는 사람을 적으로 간주한다. 칼을 빼어들고 여호수아를 맞이한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오해했다. 자신의 목적에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물었다. 일을 숭배하면 하나님까지 '나의 적'과 '나의 아군'으로 구분.. 구약역사서 2013. 11. 20.

매일성경을 보는 또다른 재미

매일성경을 보는 또다른 재미 드디어 구입했다. 중고등부를 맡고 있기에 청매로 큐티를 한다. 년 초에는 청매와 성인용 매일성경을 번갈아 보며 했다. 쉽지 않았다. 결국 청매로 통일했다. 전에는 잘 몰랐지만 매일성경은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읽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청매는 쉬운 성경을 사용한다. 그런 의미에서 공신력이 떨어진다. 번역상의 비하인드는 후에... 쉬운 번역과 현대적 의미를 부여했기에 청소년들에게 적절하다. 반면 매일성경은 개정개역 번역을 기본 텍스트로 이용한다. 청매는 본문을 먼저 나온다. 성인용은 먼저 해설이 달려 있다. 아마도 본문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질문과 해설을 곁들인다. 한 예로 12월 26일 본문은 시편23편 1-6절까지의 내용이다. 첫 번째 질문은 언제나 '하.. BIble Note 2013. 11. 20.

매일성경묵상 2013년 11월 19일 여호수아 5:1-12

매일성경묵상 2013년 11월 19일여호수아 5:1-12 은혜는 믿음보다 앞선다. 할례 할례는 아브라함 때문에서 택함 받은 백성의 표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할례를 명한다. 유대인과 예수님과의 할례논쟁에서 나오듯 할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목숨만큼 중요하다. 그들은 할례를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했고, 하나님의 임재를 잊지 않았다. 여기서 기억할 점은 할례가 아닌 할례를 받은 시점(時點)이다. 가나안에 들어오기 전에 아닌 후(後)다. 그들은 할례를 받은 후에 들어 온 것이 아니다. 가나안에 들어 온 후 받았다. 할례는 구원의 조건이나 이유가 아니다. 할례를 육적 이스라엘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영적이며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다. 자랑할 것이 없다. 선대는 애굽에서 할례를 받았다. .. 구약역사서 2013. 11. 19.

독서일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독서일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검색해 보면 크라잉넛 5집에OK목장의 젖소가 나온다. 그 앨범 중의 한곡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당연히 신영복교수의 책으로 알고 있던 나에게 의외의 발견이었다. 가사를 잠깐만 보자. 1 바람이 창문을 보며 떠나라고 하네 괴롭다 이 자식아 언제 끝이 나려나 참을성 없이 보낸 거지같은 일기들 내 명함 되어 혓바닥 이라고 웃기고 있구나2 부슬비 양철지붕에게 죽으라 하네 괴로운 폭풍우야 언제나 그치려나 참을성 없이 보낸 거지같은 일기들 내 명함 되어 그것도 재밌다고 웃기고 있구나3 사랑이 떠나가고 남은 곳에 폭풍이 괴롭다 이 자식아 언제 끝이 나려나 참기 힘든 세상 거지같은 일기들 내 명함 되어 그것도 재밌다고 웃기고 있구나4 하늘이.. Book 2013. 11. 17.

매일성경묵상 여호수아 2:15-24 요단강을 건너다

매일성경묵상 여호수아 3:1-17요단강을 건너다 [말씀묵상] -실패한 장소에서 다시 일어나야 한다드디어 그날이 왔다. 38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바로 앞데 두고 뒤로 물러 갔다. 믿음의 부재와 준비되지 않는 그들의 마음의 자세가 영적 퇴보를 가져왔다. 영적 퇴보의 길은 무서웠다. 말씀으로 가득 채워진 광야길을 죽음의 길로 만들었고, 38년을 날마다 통곡하는 장례식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배우는 데 너무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다. 그리고 38년이 흐른 된 다시 그 장소에 발을 디딘다. 내가 쓰러진 바로 그 장소, 실패하고 물러났던 고통의 기억이 남아있는 그 장소로 되돌아 왔다. 그렇다! 우리는 되돌아 가야 한다. 죽음의 장소, 실패의 장소, 쓰디쓴 악몽이 지워지지 않는 그 장소로.. 구약역사서 2013. 11. 17.

책이 되어버린 남자 / 알폰스 슈바이거르트

책이 되어버린 남자 저자 알폰스 슈바이거르트 출판사 비채 이런 책도 있었나? 기괴한 책인지 특이한 책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구상은 전혀 낯설지 않다. 언뜻 '소가 된 게으름 뱅이'를 읽는 착각을 일으켰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소가 되어 죽을 고생을 하다 다시 사람이 되어 게으름을 버리고 부지런하게 되었다는 교훈을 들려준다. 우리나라 전래동화는 해피엔딩이다. 이 책 '책이 되어버린 남자'는 비극이다. 주인공 비블리씨는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결론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혼돈스럽다. 단지 책 중독에 걸린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 외 에는... 줄거리는 이렇다. 어떤 사람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그의 죽음은 앞으로 나올 '그 책' 때문이다. 그 책은 기.. Book/일반서적 2013. 11. 16.

추수감사절 설교-일용할 양식에 감사하라 본문 마 6:9-15

주일오후설교 일용할 양식에 감사하라 본문 마 6:9-15 오늘은 추수 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은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입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를 보내며 마무리하는 가을입니다. 우리는 한 해를 정리하면서 하나님께 드릴 열매는 있는지요? 가을이 어떻게 오는 지를 생각해 보셨습니까?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봄부터 소쩍새는 /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구약역사서 2013. 11. 16.

C. S. Lewis 기독교적 숙고

C. S. Lewis 기독교적 숙고(Christian Reflections) 17일간의 모험을 끝냈다. 루이스의 작은 산을 하나 넘은 셈이다. 엄밀하게 말하게 정복은 아니고 정탐수준이라 해야 옳다. 그의 정확한 의도와 목적을 간파하지 못한 곳이 적지 않다. 때론 무슨 말을 하는 지 혼돈스러울 때도 있었다. 차라리 신학적 문제라면 감을 잡을 수 있었겠지만 문학과 철학과 정치와 사상을 아우르는 그의 학문적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많은 도움이 되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한 편으로 아쉬움이 남는 책이기도 하다. 편집자인 월터 후퍼에 의하면 기독교적 숙고(Christian Reflections)는 한 권의 책이나 시리즈의 강연을 모은 것이 아니다. 약간 길지만 그대로 인용해 보자. "그는 철저한 .. Book 201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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