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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가룟 유다의 딜레마> 김기현 목사

내 안의 가룟유다 딜레마김기현목사의 를 읽고 2006년 필자는 3년의 긴 휴학 때문에 아직 신대원을 졸업하지 못하고 복학하여 정신없이 지내고 있었다. 바로 그해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부활절을 기점으로 폭탄을 하나 터뜨렸다. 초대교회 당시에 기록된 것으로 보이는 ‘유다복음’(The Gospel of Judas)을 공개한 것이다. 콥트어로 기록되었으며, 많은 부분 훼손 되어서 정확한 뜻을 알아볼 수는 없지만 몇 가지의 특징들은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가장 큰 특징은 성경에는 찾아 볼 수 없는 ‘웃는 예수’가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의 구속 사역은 가룟 유다에 의하여 주도된다는 것이다. 즉 유다가 예수를 배신하고 팔았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 인류의 죄를 위해 죽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유다복.. Book 2012. 10. 24.

서평 <예수님처럼> 맥스 루카도

맥스 루카도의 JUST LIKE JESUS / Max Lucado 딱 하루만 예수님이 당신이 된다면? 이렇게 도발적인 질문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깜짝 놀랐다. 이게 무슨 뜻인가 싶어 의아해하면서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깐 정말 잠깐이었다. 두 시간 정도 흐른 뒤 이 책을 마지막장을 덮었다. 한 동안 맥스 루카도의 글에 흠뻑 빠져 지낸 적이 있었다. 평이하면서도 감동적인 그의 글은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재미난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종종 들었다. 목사이면서도 전혀 강요되지 않는 그의 글쓰기는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만든다. 맥스 루카도에게 빠져들게 된 책은 바로 이 책 이다. 결혼하기 전 사귀던 자매의 집에 들어가 우연하게 집어 들었던 책이었다. 키우던 애완견이 책.. Book 2012. 10. 24.

서평 <글쓰는 그리스도인> 김기현

글쓰는 그리스도인저자 김기현출판사 성서유니온선교회가격 8,500원초판 2009년 8월 3일 / 초판 3쇄 2010년 5월 28일 올 초 성서유니온선교회에서 성경묵상지도자캠프를 열었다. 동료 목사님과 함께 2박 3일의 즐거운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성경묵상에 대해서 책도 많이 읽고 매일성경을 통해 꾸준히 묵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배울 필요가 없다고 자부하며 살았다. 그래도 ‘그래도’라는 것이 있다. 그래도 정식적으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 법, 용기를 내서 캠프에 참석했다. 2박 3일의 시간이 결코 길지 않았건만 내게는 수년은 훌쩍 지나버린 듯한 시간이었다. 강의가 서투르고 이미 알고 있는 식상한 언어의 포탄을 맞으며 버텨야 했다. 모든 강의가 그렇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그랬다. 급실망한 나는 억지로 버.. Book/일반서적 2012. 10. 24.

서평 <피고석의 하나님> C. S. Lewis

서평 C. S. Lewis 인간의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슐라이어마허처럼 신은 '느끼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에게는 신을 증명한 지성이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의 지혜란 결국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아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인간들은 밑도 끝도 없이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했고, 심지어 부정하기에 이르게 된다. 중세의 철학의 '신존재 증명'이라면 현대의 철학은 '신없음 증명'이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불행이 오거나 어려움이 닥치면 하늘을 원망하고 신을 원망한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신이 없다고 말하든 그 입이 말이다. 그러고 보면 인간들이란 끊임없이 신을 의지하면서도 복종하기보다 이용해 먹으려는 심산이 크다. 프로타고라.. Book 2012. 10. 24.

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1) 그 책에 대해서 써라.

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 1. 그 책에 대해서 써라. 어떤 분은 자신의 서평을 서평도 아니고, 감상문도 아닌 곁길이라 표현했다. 이유인즉 정식적인 글도 아니고 글을 읽다가 다른 생각이 나면 곧바로 생각의 ‘삼천포’로 빠지기 때문이란다. 듣고 보니 참 맞는 말이 아닌가싶다. 얼마 전 어떤 분의 서평을 읽은 적이 있다. 글쓴이에게는 참 미안하지만 그것은 ‘서평’ 아니라 ‘감상문’이다. 서평의 공식적은 틀은 없지만 암묵적인 법칙은 있다. 서평은 먼저 그 책에 대해 쓰는 것이다. 그 책을 쓴 저자나 줄거리, 책의 주제와 논지 등을 먼저 풀어내야 한다. 표지나 오타도 괜찮다. 그런데 책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 현학적이거나 주변잡기로만 쓰게 되면, 서평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분은 그 책에 대해 쓰기는 했지만 .. Book 2012. 10. 23.

진리는 강하다.

진리는 강하다. 그러나 부드럽다. 모든 거짓된 속임수를 타파하면서도 소외된 이들을 사랑하고 보호한다. 진리는 하늘의 언어가 아니다 이땅의 언어이며, 실존과 현존의 언어이다. 진리는 강하고 부드럽다. 진리는 단순하다. 진리는 간결하다. 진리는 일향한다. 진리는 명료하다. 진리는 명징하다. 진리는 쉽다. 일상이야기/팡......세 2012. 10. 20.

바쁠수록 바르게 가야 한다.

바쁠수록 바르게 가야 한다. 바르게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일상이야기/팡......세 2012. 10. 20.

사람이 사는 곳에 언어가 있다

사람이 사는 곳에 언어가 있다 — 국제시장에서 일상이야기/팡......세 2012. 10. 20.

독서와 변화된 삶

독서와 변화된 삶 책을 읽고 변화가 없다면 그는 책을 읽지 않은 것이다. 책이 나를 읽도록 마음을 유연하게 해야 한다. 그때서야 비로소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다. 2012.10.20 Book 2012. 10. 20.

헬런켈러와 설리반

헬런켈러를 가르치기 시작했을 때 설리반은 가난과 죽음을 바로 넘긴 스무살에 불과했다. 그녀에 비해 난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리며 살고 있는가! 불평하지도 말고, 좌절하지도 말자. 일상이야기/팡......세 2012. 10. 20.

상대적 소외와 절대적 소외

상대적 소외와 절대적 소외 인간의 위기는 상대적 소외만을 인식하고 절대적 소외를 인정하지 않는데 있다. 상대적 소외는 타자에게 집착하고, 절대적 소외는 자신을 성찰하게 한다. 2012.10.20토 상대적 소외는 비교를 통해 소외 당하는 것이고, 절대적 소외는 존재론적으로 소외되는 것으로 모든 인간은 소외적 존재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인격적 존재로 홀로 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의존적인 존재에서 성장하면서 독립적인 존재가 된다. 독립적인 존재가 될 때, 인간은 비로소 성인이 된다.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존재가 될 때, 자유가 된다. 일상이야기/팡......세 2012. 10. 20.

독서법: (공동체)낭독과 (개인)독서의 차이

독서법 (공동체)낭독과 (개인)독서의 차이 16세기 이후 급속히 진행된 개인읽기 또는 묵독 또는 숨어서 읽기는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전세대가 갖지 못한 전혀 새로운 공감대와 공동체를 형성했다. 18세기에 합리주의 철학과 산업혁명은 사적인 묵독의 필연적 결과였다. 21세기에 일어난 처절한 개인주의와 분절된 이기주의 현상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낭독의 회귀는 공동체로의 회귀이다.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성경과 낭독의 강조는 원시적 기독교로의 회귀와 공동체로서의 기독교를 말하는 것이다. 낭독과 개인독서의 차이는 읽기에 있지 않고 해석에 있다. 낭독은 한 사람이 읽고 나머지 사람들은 동일한 그 사람의 언어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듣는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낭독시의 해석은 미미(微微)하다. 같.. Book 2012. 10. 20.

찬양묵상 /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찬양묵상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살아가다 보면 심히 우울한 날이 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고단하고 불쑥 어깨 위에 지워진 짐의 무게가 느껴질 때가 있다. 그동안 수많은 시간동한 흘렸던 땀과 수고가 아무런 열매도 없이 내팽개쳐진 느껴올 때 주저 앉고 울고 싶어진다. 그동안 앞을 향해 정신 없이 달려 오느라 마음 한 구석에 눌러 두었던 서러움의 눈물 보자기를 풀고 싶어질 때가 있다. 정말 그럴 때가 있다. 애써 좋은 모습 보이려 미소 가득 담고 살아았지만 그것조차 거추장 스러워지고, 그냥 방문을 꼭 걸어두고 주저앉아 밤새 울고 싶어 질 때가 있다. 그 때, 슬퍼 울며 아무도 나의 곁에 없다고 느껴질 때, 바로 그 때 나의 곁에 오셔서 포근히 안아 주시는 분이 계신다. "누가 그랬어? 응? 누가.. HYMN 2012. 10. 18.

존재의 경계를 넘어

존재의 경계를 넘어 경계를 넘지 못하면 자신을 알지 못한다. 자유란 존재를 부여하는 의미의 경계를 넘어 무가치와 무의미 속에 자신을 던질 때 가능하다. 사랑은 계산할 수 없듯이, 그 경계를 넘지 못하면 자유는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의미가 역사를 전복시킨 이유는 신의 경계를 넘어 인간이란 무가치와 무의미에 자신을 내 던졌기 때문이다. 모험하지 않는 신앙은 우상숭배이다. 거짓되고 가식적이며, 생명은 없는 쭉정이다. 성육신에 관하여 묵상하다. 2012년 10월 18일 목 일상이야기/팡......세 2012. 10. 18.

바다와 시간 <흑산>

"바다는 땅 위에서 벌어진 모든 환란과 관련이 없이 만질 수 없는 시간 속으로 펼쳐져 있었고 어두워지는 수평선 너머에서, 움트는 시간의 냄새가 몰려오고 있었다." 김훈 중에서 Book 201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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