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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자일리톨과 영적기만

목회칼럼 자일리톨과 영적 기만(欺瞞) 우리나라의 껌의 역사는 자일리톨 이전의 껌과 이 후의 껌의 역사로 구분할 만큼 자일리톨은 우리나라 껌의 역사에서 신기원을 이루었다. 2000년 11월 롯데에서 자일리톨 껌이 출시된 지 5개월 만에 국내 단일 품목 껌으로는 처음으로 매축 30억원을 기록했고, 2001년 1월에 40억 원을 달성했다. 이뿐 아니라 그해 9월에는 무려 105억 원을 기록했다. 제과업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월매출 100억을 뛰어 넘었다. 12년이 지난 지금에도 자일리톨의 인기를 사그러들줄 모르고 있다. 식사 후에, 잠들기 전에 자일리톨 껌을 하나씩 씹고 자는 것이 일상이 된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는 자동차나 손가방에 자일리톨 한통씩 들어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을 정도로 자일리톨은 이제 우..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11. 22.

조준현 <중산층 이라는 착각>

조준현 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 가격 / 15000원 따끈따끈한 책이 한권 나왔다. 초판발행이 2012년 9월 20일이고, 서점에 깔 린지 고작 일주일도 되지 않다. 저자는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인 조준현교수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요즘 우리나라에게 일어나고 있는 양극화에 대한 비판적 보고를 하고 있다. 한 때 중산층이란 단어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90년대를 넘어오면서 중산층(中産層) 신종단어가 생겨나면서 대한민국의 표준시민처럼 인식된 적이 있었다. 중산층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60년대 중반 통합야당인 민중당 박순천 최고위원이 국회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한 말이라고 한다. "우리 당은 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고……' 그러나 중산층이란 용어는 사회학적으로나 경제학적으로 정립된 개념은 아니다. 다.. Book/일반서적 2012. 11. 21.

묵상일기-시편23편 1절

묵상일기시편 23편 1절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다. 여호와는 보편적 명칭인 ‘신’ 즉 ‘하나님’이 아니다. 여호와는 구속사적이고 개인적인 이름이다. 하나님은 나의 목자라고 하지 않는다. 이것은 사장님, 목사님 등이 사회적 명칭 아니다. 그것은 ‘정현욱’이란 분명한 이름을 말한다. 유교적 배경을 지닌 우리나라에서 어른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담을 수 없다. 정자, 현자, 욱자 되십니다. 라고 말해야 한다. 나의 목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양이 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 양은 목자 없이는 살지 못한다. 양은 목자 의존적이다. 인류의 역사는 사람이 기르지 않으면 살지 못하는 동물을 본적이 없다. 오직 양만이 유일한 야생양이 없는 동물이..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12. 11. 18.

중국어예배설교 / 성령을 따르라 롬8:1-11

중국어예배설교성령을 따르라롬8:1-11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복된 주일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과 심령 가운데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충만하길 소망합니다. 見物生心(견물생심)이란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고사성어(故事成語)가 있습니다. 뜻을 풀어보면 ‘물건을 보면 마음이 일어난다.’입니다. 이 말에서 우리는 중요한 몇 가지의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을 보고 듣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생각이 만들어집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도 있습니다.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세 번 이사를 했다는 말입니다. 처음 공동묘지에서 살 때 맹자는 장사 지내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그것을 본 맹자의 어머니는 시장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랬더니 이.. 구약역사서 2012. 11. 16.

송재환 <초등 고전 읽기 혁명>

송재환 인문학 열풍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처음 인문학 열풍은 대학 교수 등에게서 일어났다. 그러나 곧 학생들과 CEO 등에게 번져 갔으며,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문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사람들은 왜 인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일까? 물질적 가치를 향해 정신없이 달려오다가 정신적 가치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정신적 가치를 상실한 사람들은 마음이 황폐해지고 공허함을 느낀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은 곧 나무가 뿌리가 뽑히는 것과 같다. 즉 위기가 온 것이다. 그동안 역사는 인류의 진보와 성장을 추구하며 이곳까지 달려왔다. 그러나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인간에 대해 혐오와 부정의 씨앗을 뿌렸다. 20세기 이후 철학사조는 현상과 물질에 대하여 집착하며 정처 없이 떠도는 시지푸스의 신화.. Book 2012. 11. 15.

서평 알래스터 맥그라스의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

서평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저자 알래스터 맥그래스출판사 국제제자훈련원 개신교란 무엇인가? 처음 교회에 다니기 시작할 때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를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당시 전도사였던 자형에게 성당과 교회가 어떻게 다르냐고 물었다. 교회는 천주교에서 분리해 나온 것으로 아는데, 그럼 교회는 올바른 것이 아니지는 않는가라고 물었다. 그 때 정확하게 답을 얻지 못한 것 같다. 그 후로 기독교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그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기독교에 대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곧 알게 되겠지만 당시 질문했던 질문들은 어느 누구도 답할 수 없는 심오한(?) 질문들이었다. 영국의 석학인 알래스터 맥그라스는 이 책 를 통해 개신교가 가진 독특하고도 위험한 ‘.. Book 2012. 11. 15.

목회칼럼-네 이웃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이 무척 사무쳐 다가온다. 먼 이웃이 아니다. 원수는 더더욱 아니다. 네 이웃이다. 나의 가까운 이웃, 한 이불 덮고자고 아내와 이이들 일 수 있고, 나와 매일 얼굴을 맞대는 사장과 회사 동료일 수 있고, 학교와 학원에서 만나는 친구 일 수 있다. 주님은 그들을 향하여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몇 개월 전 어떤 여집사님의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목사님! 저를 괴롭혔던 원수는 이제 용사가 되는데 아침마다 보는 남편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됩니다." 이혼 직전에 있던 분의 이야기다. 들으면 답답해오면서도 울림이 있는 말이다. 용서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용서가 이토록 어렵단 말인가? 요즘 미로슬라브 볼프의 을 읽으면서 네 이웃을 사랑하는 말이 비수처..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11. 14.

목회칼럼-연암 박지원과 코끼리

목회칼럼연암 박지원과 코끼리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사진은 한국경제에서 가져왔으면 열하일기에 대한 소개와 박지원에 대한 소개도 하고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요 학자였던 연암(燕巖) 박지원이 쓴 중국 기행문인 에 기괴한 동물 이야기가 나온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코끼리다. 지금에야 우리나라에서도 코끼리는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 되었지만 책이나 방송매체가 없었던 조선시대에 코끼리를 설명하기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연암이 코끼리 모양을 설명한 일부는 보면 얼마나 애를 먹고 있는지를 발견한다. “그 생김새가 몸뚱이는 소인데 꼬리는 나귀 같고, 낙타 무릎에다 범의 발굽을 하고 있다. 털은 짧고 회색으로, 모습은 어질게 생겼고 소리는 구슬프다. 귀는 마치 구름을 드리운 듯 하고, 눈은 초승달처럼 생겼다...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11. 11.

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2) 간략하게 요약하라.

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 1. 그 책에 대해서 써라. 어떤 분은 자신의 서평을 서평도 아니고, 감상문도 아닌 곁길이라 표현했다. 이유인즉 정식적인 글도 아니고 글을 읽다가 다른 생각이 나면 곧바로 생각의 ‘삼천포’로 빠지기 때문이란다. 듣고 보니 참 맞는 말이 아닌가 싶다. 얼마 전 어떤 분의 서평을 읽은 적이 있다. 글쓴이에게는 참 미안하지만 그것은 ‘서평’ 아니라 ‘감상문’이다. 서평의 공식적은 틀은 없지만 암묵적인 법칙은 있다. 서평은 먼저 그 책에 대해 쓰는 것이다. 그 책을 쓴 저자나 줄거리, 책의 주제와 논지 등을 먼저 풀어내야 한다. 표지나 오타도 괜찮다. 그런데 책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 현학적이거나 주변 잡기로만 쓰게 되면, 서평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분은 그 책에 대해 쓰기는 했지.. Book 2012. 11. 10.

중국어예배설교-성령과 언어

중국어예배설교성령과 언어사도행전 2:1-13 할렐루야! 언제나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이곳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실 줄 믿습니다. 사자성어에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상, 밭 전, 푸를 벽, 바다 해)가 있습니다. 뽕나무 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된다는 뜻입니다. 어제는 분명 뽕나무 밭이었는데 다음날 바다로 변해있다면 많이 놀랄 것입니다. 비슷한 말로 천지개벽(天地開闢)이란 말도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세상에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를 두고 한 말입니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서도 상전벽해 같은 일이 일어날까요? 어제는 분명히 거지였는데 오늘은 거부가 되어 있고, 어제는 분명 사형수에 불과했는데 오늘은 갑자기 왕이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는 그를.. 구약역사서 2012. 11. 10.

<독서법> 겉표지 보고 좋은 책 고르기

겉표지 보고 좋은 책 고르기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는 곧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를 아는 것이다. 독서의 달인은 책 제목만 봐도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읽을 수 있지만 처음 독서를 하는 분은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알 수 가 없다. 그렇다고 후회하지 않는 책을 고르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의 방법을 통해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을 알아 보자. 1. 겉표지 디자인 -앞 표지 책을 들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책의 디자인이다. 디자인이 전부는 아니지만 책을 읽도록 '맛'을 내주기 때문에 디자인에 신경을 써야 한다. 표지 디자인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찬찬히 들여다 보자.책 제목은 [책 읽는 책]이다. 저자는 [박민영]이다. 표지 아래쪽에 출판사 이름이 나와있다. 출판사는 [지식의 숲].. Book 2012. 11. 9.

아브라함의 생애(3) 아브라함은 유목민이 아니었다.

아브라함의 나이 계산 아브라함의 생애 연대를 간략하게 살펴봅니다. 1세 하란에서 출생 1-75세(하란)? 75세에 가나안에 도착 100세 이삭을 낳음 175세 사망 아브라함은 첫째인가? 막내인가? 아브라함의 나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의 단서를 통해 알 수 있지만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힘듭니다. 성경에 나오는 연대를 따라 아브라함의 나이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는 70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고 말합니다.(창11:26) 이것은 약식 기술로서 70세에 세 아들을 낳은 것이 아니라 낳기 시작했다는 뜻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먼저 데라는 205세에 하란에서 죽습니다. 그 때의 아브라함의 나이는 75세 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수식을 통해 계산해 봅시다. 데라가 .. 성경인물/성경인물(구약) 2012. 11. 8.

역사 속에 나타난 시간의 이해

역사 속에 나타난 시간의 이해 시간은 공간을 지배할 수 없다. 다만 타자로서 공존 할 뿐이다. 고대의 순환론적 시간 이해 시간을 이해하는 개념은 역사마다 달랐다. 원시적 인간들은 시간의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대체로 무한한 회전 순환론적 시간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고대 종교에 뿌리는 두고 있는 불교는 윤회를 통해 삶과 시간이 끊임없이 반복된다고 이해했다. 이러한 윤회설은 인간의 눈으로 바라본 자연을 통해 얻어진 통찰이다. 특별히 우리나라와 같은 나라은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를 통해 봄의 탄생과 여름의 성장, 가을의 열매 맺음과 겨울의 죽음이 반복된다. 가나안의 바알신화 역시 순환론적 시간관에 의하여 죽음과 부활의 반복된다. 자연을 관찰하면 불교의 윤회론적 시간이해가 정당해 보인다. 고대 그리.. 일상이야기/팡......세 2012. 11. 8.

[논어] 군자의 인맥관리

[논어] 군자의 인맥관리 군자는 글로써 벗을 모은다. 논어의 안연편 마지막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曾子曰君子(증자왈군자)는 以文會友(이문회우)하고 以友輔仁(이우보인)이니라증자가 이르기를 군자는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 어진 덕을 보필한다. 인맥관리의 대가라 할 수 있는 데일 카네기는 성공의 80%는 실력이 아니라 인맥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인맥의 힘은 대단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인맥이면 다 되는 세상이다. 서점에가면 인맥관리법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즐비하다. 성공지향적인 현대인에게 스펙은 물론이거니와 인맥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인맥을 늘리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힘이 되는 사람들과 줄을 놓기 위해 돈을 쓰고 식사를 하고 선물공세를 편다. 많은 시간과 물질을 인맥을 관리하는.. 일상이야기/교회교육 2012. 11. 7.

<공부법> 온고지신(溫故之新)

공자의 공부법온고지신(溫故之新) 옛 것을 익히어 새 것을 알면 이로써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공자의 위정편에 나오는 말이다.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온고지신 가이위사 온고는 옛 건을 배우다는 뜻이고, 지신은 새 것을 알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것을 온전히 익힌 다음에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예것을 익히는 것이 곧 새로운 것을 아는 것이다라는 뜻도 된다. 공자의 이 말에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그것은 옛 것을 온전히 알게 되면 새로운 것을 통찰하는 능력이 생길 것임을 말하고 있다. 이 말은 이중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하나는 먼저 옛 것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는 뜻인 동시에 옛 것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옛 것을 알았으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삼.. 일상이야기/교회교육 201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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