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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세34

파스칼이 생각한 영원

파스칼 『팡세』에서 바라본 영원블레즈 파스칼은 『팡세』에서 영원을 인간 존재와 삶의 궁극적 목적을 이해하는 열쇠로 제시한다. 그는 인간이 유한한 시간 속에 살고 있지만, 영원을 갈망하는 존재임을 강조하며, 영원이라는 관점에서 삶과 신앙을 새롭게 조명한다. 영원은 파스칼의 인간론, 신앙론, 그리고 기독교 변증의 중심에 놓인 개념이다. 아래에서 『팡세』에 나타난 영원의 의미를 다섯 가지 주요 관점에서 살펴본다.1. 인간의 유한성과 영원의 갈망파스칼은 인간이 유한한 존재이지만, 본질적으로 무한과 영원을 갈망한다고 보았다.유한한 시간 속의 인간인간은 유한한 시간과 공간 속에 갇혀 살아간다.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존재로서, 인간은 시간의 흐름에 지배받으며 결국에는 죽음이라는 한계에 도달한다. 파스.. Pensées 2024. 11. 19.

블레즈 파스칼의 팡세(Pensées)란 무엇인가?

팡세에 관하여'팡세(Pensées)'는 17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 1623-1662)이 남긴 미완성 유고집으로, 그의 종교적 사유와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팡세'는 프랑스어로 '생각들'을 의미하며, 파스칼이 기독교 신앙을 변증하기 위해 작성한 단편적 메모와 노트들을 모은 것입니다. 블레즈 파스칼의 생애는 아래의 글에서 확인하십시오.블레즈 파스칼의 생애팡세의 판본들블레즈 파스칼의 『팡세』는 그의 사후에 발견된 단편적 메모들을 모아 출간된 미완성 작품으로, 다양한 판본이 존재합니다. 주요 판본과 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포르로아얄 판 (1670년)파스칼이 사망한 후, 그의 유족과 친척들이 남긴 글 묶음을 모아 '종교 및 기타 주제에 대한 파스칼 .. Pensées 2024. 11. 19.

[팡세]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

[팡세] 박해받는 그리스도인 그때는 심판의 때다. 숨겨진 것들이 드러나고, 분명하지 않은 것들이 명확해질 것이다. 622(748) 메사의 때에, 이 백성은 갈라진다. 영적인 사람들은 메시아를 받아들였고, 육적인 사람들은 그대로 머물러 메시아의 증인이 되었다. 그러므로 예수는 가족을 원수로 만든다. 거짓된 평화는 깨지고 전쟁이 시작된다. 기독교가 들어가면 언제나 전쟁이 일어났다. 빛은 모호한 모든 것을 명징하게 드러낸다. 패가 나뉘고, 한 마음이 여러 마음이 된다. 숨겨진 탐욕이 드러나고, 안이한 생각들이 깨진다. 전쟁이 시작된다. 하늘의 빛을 본 사람은 땅의 어둠속을 사는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다. 이해받지 못한다. 그들은 빛의 아들들이 땅의 어둠과 한패가 아님을 안다. 불을 꺼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Pensées 2020. 5. 18.

[팡세] 인간은 본래(omne aninal)이다.

[팡세] 인간은 본래(omne aninal)이다. 166(94,2)인간은 본래(omne aninal)이다. 나는 누구일까? 이 질문을 단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인간은 존재론적이기 때문에 자신이 누군가를 끊임없이 묻는다. 생각으로, 삶으로, 행위로, 마음으로, 관계로 묻고 또 묻는다. 나의 외모가 나일까? 아니다.나의 권력이 나일까? 아니다.나의 기억력이 나일까? 아니다.파스칼은 이러한 것들은 사라질 것들이기 '나-존재'가 아니라고 답한다. 존재를 사랑하지 않고 특성을 사랑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파스칼을 말한다.그러므로 인간은 그 누구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특성만을 사랑한다.[167(323)]그렇다고 그러한 특성 또는 지위나 직책으로 인해 존경받는 사람들을 경멸해서는 안 된다고 말.. Pensées 2020. 5. 3.

[팡세] 782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팡세] 782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이 말은 타락한 예수회를 공격한 말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형상으로 만들어 십자가에 달았다. 몰트만은 개념적으로 하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을 당했고, 죽음을 맞이한다. 죽을 수 없는 신의 죽음. 그것은 십자가이다. 예수회는 죽을 수 없는 하나님을 형상으로 만들었고, 십자가를 위에 달았다. 실로 하나님은 십자가에 달렸다.예수회는 보이는 하나님을 십자가에 달았지만, 루터는 십자가 뒤에 하나님께서 숨으셨다고 말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을 만난다. 십자가는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다. 루터는 맞고 예수회를 틀렸다. 몰트만은 루터의 십자가에서 고통당하시는.. Pensées 2020. 4. 29.

[팡세] 358 이성에 복종된 기독교

[팡세] 358 이성에 복종된 기독교 만약 모든 것을 이성에 복종시킨다면 우리의 종교를 아무런 신비로운 것도 초자연적인 것도 없을 것이다. 어거스틴은 "이해하기 위하여 믿는다."고 했다. 중세의 부정신학자 안셀무스 역시 동일한 맥락에서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믿는다고 이해가 될까? 믿음이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하도록 할까? 난 반댈세. 그건 불가능 하다고. 차라리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믿는 것이라네.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차라리 믿지 않겠어. 만약 믿음으로 하나님의 모든 일을 알고, 이해한다면 얼마나 사는 게 재미가 없을까. 난 그짓은 못하겠다. 믿음이란 말이지. 이해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해할 수 없어도 믿는 것이 믿음이지. 나에게 오는 불행 안 몰라. 이해가 안 돼! 세상이 갑자기 위기에 닥치는 것.. Pensées 2020. 4. 27.

[팡세] 333 하나님만이 진정한 선이다.

[팡세] 333 하나님만이 진정한 선이다.신만이 인간의 진정한 선이다. 그러나 인간이 신을 떠난 후로 기묘하게도 자연 속의 그 어떤 것도 신을 대신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별, 하늘, 땅, 원소, 식물, 배추, 짐승, 곤충, 송아지, 뱀, 열병, 흑사병, 전쟁, 기근, 악덕, 간음, 불륜 등. 그리고 인간이 참된 선을 상실한 후로 모든 것이 똑같이 선으로 보일 ㅅ 있는 것이다. 심지어 자살까지도, 신과 이성과 자연 모두에 그토록 거역하는 것인데도 말이다.팡세는 미완성의 작품이다. 아니 처음부터 완성시키려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 누구도 추종을 불허했던 파스칼은 이번엔 오직 하나님만이 진정한 선이라고 선언한다.선은 한국사람들이 아는 착함이 아니다. 그것은 절대이다. 인간은 타락한 후 하나님의 공간에 다른.. Pensées 2020. 4. 27.

[팡세] 121-153.154 인간은 짐승이면서 천사다

[팡세] 121-153.154 인간은 짐승이면서 천사다 121-153.154 인간의 위대함을 보여주지 않고 인간이 얼마나 짐승 같은지를 지나치게 보여 주는 것은 위험하다. 그리고 비속함 없이 그의 위대함을 지나치게 보여 주는 것도 위험하다. 이 두 사항을 모른 채 내버려 두는 것은 더더욱 위험하다. 그러나 이 두 면을 보여 주는 것은 매우 이롭다. 사람은 자신이 짐승 같다거나 천사 같다고 믿어서도 안 되고, 이 두 점을 몰라도 안 되며, 둘 다 알아야 한다. 놀랍지 않은가. 파스칼의 팡세를 읽을 때마다 이 사람이 궁금해진다. 여기서는 어떤 것에 대해 아는 것에 주의를 준다. 먼저는 자신의 비참함을 너무 보면 안 된다. 그는 그것이 전부라 생각하고 짐승처럼 행동하여 자신을 망가뜨린다. 반대로 자신이 천사라.. Pensées 2018. 2. 27.

[이 책을 권합니다!] 파스칼의 팡세 / 블레이즈 파스칼 / 샘솟는기쁨

[이 책을 권합니다!]파스칼의 팡세블레이즈 파스칼 / 샘솟는기쁨 “인간은 자연 가운데 가장 연약한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인간에 대한 탁월한 정의를 내린 블레이즈 파스칼. 그는 천재 수학자였지만, 큰 병을 앓고 하나님을 체험하고, 이후의 삶을 하나님을 위해 헌신한다. 죽은 후 그의 호주머니에서 발견된 메모 중에 이런 문구가 있다. “하나님은 철학자와 과학자의 하나님이 아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시다.” 수학자의 눈으로 본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천재 수학자였던 파스칼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확률적으로 득이 되는지를 계산하고, 도박에서 이기는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를 계산하기도 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인간은 스스로의.. Book 2014. 5. 31.

지혜롭게 책을 읽는 4가지 방법

지혜롭게 책을 읽는 4가지 방법 책을 어떻게 읽느냐는 어떻게 먹느냐와 비슷합니다. 무슨 책을 고르는 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어떻게 읽느냐는 선택이 아닌 지혜입니다. 요리의 기본은 좋은 음식재료를 고르는 것입니다. 양서를 고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은 개인의 안목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책을 어떻게 읽느냐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1. 빨리(한 번에 다) 읽기2. 꾸준히 읽기3. 메모하며 읽기4. 요약과 서평(중심주제 쓰기)하기 1파스칼은 독서의 중용에 대해 말하길, 너무 천천히 읽지도 말고, 너무 빨리 읽지 말라고 하죠. 이유는 분명합니다. 저마다의 책 읽는 속도를 정해 자기에게 맞는 속도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리 읽기는 속독을 의미하지 .. Book 201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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