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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정직하다.

봄은 정직하다. 봄이 좋다. 따스한 햇볕이 뼛속까지 파고든다. 향긋한 풀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겨우내 움츠린 등이 조금씩 펴진다. 하늘을 향해 한껏 담은 봄기운을 내 뿜어 본다. 이제 비도 그치고 햇살이 대지를 데운다. 동장군의 눈치를 보던 새싹들이 봄처녀의 등장에 미소를 짓는다. 대지 속에 숨어있다 부끄러운 듯 얼굴을 내민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반갑다고 인사한다. 봄은 이렇게 정직하다. 이젠 가스비도 덜 나올 테지. 창문을 열어도 돈 걱정 안 해도 된다. 찌든 마음 훌훌 날려 버릴 테다. 거실에 두었던 고구마와 무가 봄이 왔다고 알린다. 하늘을 향해 팔을 뻗는다. 거실이 답답하다고 밖으로 나가자고 아우성이다.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로 옮기니 훨씬 예뻐 보인다. 정직하게 자랐다. 나날이 변해가는 온.. 일상이야기/팡......세 2014. 3. 5.

[이 책을 권합니다] 격몽요결(擊蒙要訣) 이율곡

이 책을 권합니다!격몽요결(擊蒙要訣)이율곡 율곡이이의 격몽요결은 어리석을 깨우치고 징벌한다는 뜻이다. 원 출처는 주역 몽괘 상구의 효사에 있는 말이다. 이이는 이 책을 통해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학문의 방향을 일러주고 어떻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가를 일러 주고자 저술했다. 모두 입지(立志) 혁구습(革舊習) 지신(持身) 독서(讀書) 사친(事親) 상제(喪制) 제례(祭禮) 거가(居家) 접인(接人) 처세(處世)의 10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조선 최고의 학자이며 천재이다. 3살 때 말과 글을 배웠고, 7살 때 을 썼으며, 8살 때 이미 화석정시를 지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10살 때는 경포대에 올라 장문의 경포대부를 쓸 정도였다. 아홉 차례에 과거에 급제하여 구도장원공이란 별칭을 받았으며, 16세 .. Book 2014. 2. 28.

[3월 첫주 주일찬양콘티] 우리 함께 보리라

3월 첫 주 주일 찬양 콘티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습니다. 아직 찬 기운이 가시지 않지만 봄은 마침내 우리 곁에 오고야 말았습니다. 이번 주 주일 찬양 콘티 올립니다. '우리 함께 보리라'는 찬양 새롭게 올립니다. 악보로 첨부하여 올리니 필요하시면 다운로드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오프닝] 도입은 천천히 비전을 향한 고백으로 나아갑니다. 우리 함께 보리라 비전 본곡은 빠르고 힘차게 찬양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많은 사람들 주께 가까이 주님이 주신 땅으로 고개 들어 우리 오늘 눈물로 찬양 동영상 주께 가까이 찬양 동영상 [주께 가까이 가사] 주께 가까이 날 이끄소서 간절히 주님만을 원합니다 채워 주소서 주의 사랑을 진정한 찬양 드릴 수 있도록 목마른 나의 영혼 주를 부르니 나의 맘 만져주소서 주.. 카테고리 없음 2014. 2. 25.

큐티,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알고 싶다구요?

큐티,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알고 싶다구요? 근래에 들어와 큐티(말씀묵상)를 어떻게 하는지 묻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질문을 받을 때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 질문에 의도 속에는 ‘큐티가 어렵다’고는 것이고, ‘굳이 해야합니까?’라는 항의성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큐티가 어렵다고 말하지만, 큐티가 정말 어려운가. 수긍은 가지만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큐티는 쉬워도 쉬워도 너~~~무 쉽기 때문입니다. 너무 쉬워 설명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그대로 모르시겠다면 방법을 가르쳐 드리죠. 따라 해보십시오.1. 성경책을 편다.2. 읽는다.3.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으면 줄을 긋든지, 표시를 하든지, 하여튼 뭔가를 한다.4. 묵상 노트에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베껴 쓰든지, 깨달은 것을 적는다.5... BIble Note 2014. 2. 23.

[중고등부칼럼]쓸모 없는 사람 아무도 없다

[중고등부칼럼]쓸모 없는 사람 아무도 없다 목적 없는 존재는 없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학’과 ‘영혼론’에서 사물은 존재함으로 목적을 지닌다고 설파(說破)했다. 시계는 시간을 알리고, 태양은 빛을 발함으로 어둠을 밝힌다. 존재가 목적이고, 목적을 통해 존재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목적이 있다는 것은 쓸모 있다는 것이고, 살아갈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나는 쓸모없다.’ ‘왜 태어났을까?’ 하며 좌절하지 않기를 바란다. 누구나 살아갈 이유는 충분하다. 마태복음 13장은 ‘천국장’으로 알려져 있고, 7가지의 천국비유가 소개된다. 가장 길고 중요한 비유는 씨뿌리는 비유다.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리자 어떤 씨는 길가에, 어떤 씨는 돌 위에, 어떤 씨는 가시덤불 속에 떨어진다. 농부는 무엇을 위해 씨..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4. 2. 22.

[매일성경] 똥냄새 풀풀 나는 좋은 밭 되게 해주세요.

매일성경 2014년 2월 21일마태복음 13:1-17 똥냄새 풀풀 나는 좋은 밭 되게 해주세요. 그 날, 주님은 집에서 나오셨습니다. 그 후로 주님은 집에 들어가시지 않았습니다. ‘그 날’은 주님께서 친히 당신의 가족이 누구신지를 명백하게 밝히신 직후였습니다. 주님의 가족은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12:49-50)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 바로 그들이 주님의 제자요, 가족이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집을 떠났습니다. 육신의 가족, 전통이란 이름으로 묶인 가족을 버리고, 말씀에 죽고 사는 진짜 가족들과 함께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가족을 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요한에게 어머님을 부탁하시는 것을 보면, 죽음 앞에서도 가족을 걱정하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BIble Note 2014. 2. 21.

[매일성경] 들리는 말이 아닌 보이는 말이 되고 싶습니다.

들리는 말이 아닌 보이는 말이 되고 싶습니다. 마태복음 12:38-50 스스로 거룩한 체하는 바리새인들이 끊임없이 예수님을 괴롭힙니다. 안식일에 사람을 치유하는 것을 두고 계명을 어겼다고 고집하고, 귀신들린 사람을 치유하니 귀신의 왕을 힘입어 고쳤다고 억지를 부립니다. 오늘은 표적을 달라고 다그칩니다. 믿으려는 심산은 없고, 오로지 주님을 고발하고 트집 잡으려는 계교(計巧)만 있을 뿐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어찌 해야 할까요. 진심을 보여줘도 믿기는커녕 트집만 잡고, 진실함으로 대해도 간교하게 속이려는 이들에게 말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보면 낙심이 되고 그만 두고 맙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주님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더니 드디어 입을 열어 책망하십니다. 요나와 남방 여왕 이야기를 끌고 와서 그.. BIble Note 2014. 2. 20.

[주목신간](일반서적)-시간이 빚어낸 문명과 사상의 풍경들

2월 20일 주목신간(일반서적) 시간이 빚어낸 문명과 사상의 풍경들 1. 느리게 읽기 – 삶의 속도를 늦추는 독서의 기술데이비드 미킥스 / 이영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원제 Slow Reading in a Hurried Age 독서에 관한 책이다. 느리게 읽기에 관한 책은 이미 많다. 그럼에도 이런 유의 책은 더 나와야하고 많은 사람들의 증언이 따라야 한다. 원제에 의하면 서두르는 시대 속엣 천천히 읽기다. 천천히 읽기는 글을 천천히 읽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하며, 질문하며, 성찰하며 읽는 것을 말한다. 로쟈는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책을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손에 들 필요가 없다. 기본 값을 바꿔보자. 책은 일용할 양식이요, 독서는 존재의 근거다. 우리.. Book 2014. 2. 20.

지혜롭게 책을 읽는 4가지 방법

지혜롭게 책을 읽는 4가지 방법 책을 어떻게 읽느냐는 어떻게 먹느냐와 비슷합니다. 무슨 책을 고르는 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어떻게 읽느냐는 선택이 아닌 지혜입니다. 요리의 기본은 좋은 음식재료를 고르는 것입니다. 양서를 고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은 개인의 안목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책을 어떻게 읽느냐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1. 빨리(한 번에 다) 읽기2. 꾸준히 읽기3. 메모하며 읽기4. 요약과 서평(중심주제 쓰기)하기 1파스칼은 독서의 중용에 대해 말하길, 너무 천천히 읽지도 말고, 너무 빨리 읽지 말라고 하죠. 이유는 분명합니다. 저마다의 책 읽는 속도를 정해 자기에게 맞는 속도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리 읽기는 속독을 의미하지 .. Book 2014. 2. 19.

[금요 찬양 2월] 예배합니다.

찬양과 기도의 밤 찬양 2월 하나님은 모든 만물의 창조자 되시며 아버지 되십니다. 성실한 은혜로 우리를 자녀 삼으시고 구원하신 주님만을 진실한 마음으로 고백하며 나아갑시다. 예배합니다. 내 진정 사모하는 나주의 믿음 갖고내게 강 같은 평화 주우리 아버지그리 아니 하실지라도생명 주께 있네 나 주님이 기쁨되길 원하네 주우리 아버지 앞부분만들으세요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카테고리 없음 2014. 2. 18.

주일찬양 2월 23 지금까지 지내 온것

주일찬양 2월 23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경이로 가득차있습니다. 인생의 연륜만큼 하나님의 은혜가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감사하며 주님께 나아갑시다. 지금까지 지내 온것예수로 나이 구주 삼고 하나님의 나팔소리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사명: 주님의 홀로 가신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카테고리 없음 2014. 2. 16.

고대의 저주, 호랑이 물어갈 놈

고대의 저주, 호랑이 물어갈 놈 고대의 저주는 현재의 상황에서 이해가 쉽지 않다. 이스라엘 군대와 블레셋 군대가 엘라 골짜기에 항오를 벌이고 기(氣) 싸움을 하고 있었다. 골리앗의 기에 눌린 이스라엘은 누구도 앞으로 나오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었다. 그 때 어린 십대의 다윗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장(戰場)에 나왔다. 골리앗의 저주를 듣고 분개한다. 사울에게 청하여 자신이 골리앗을 상대하기로 한다. 사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물매돌과 지팡이만을 의지해 나간다. 이때 골리앗이 어처구니가 없는지 자신을 개 취급한다고 생각하고 저주를 쏟아 붓는다. 골리앗과 다윗이 서로를 향해 저주를 하는데 내용이 다르지 않다. ‘공중의 새와 들짐승에게 준다’고 한다.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 성경인물/성경인물(구약) 2014. 2. 15.

친구, 학문을 좋아하는 벗과 사궈라 <공자가어(孔子家語)>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길을 걸어가면 마치 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 같아서 비록 옷이 젖는 것이 눈에 띄지는 않아도 때때로 물기운이 옷에 배어 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과 함께 걸어가면 마치 화장실에 앉아 있는 것과 같아서 비록 옷이 더럽혀지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때때로 더러운 냄새가 풍경 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은 세상에 거처하고 친구를 사귈 때 반드시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거처하고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어야 한다. -공자 Book 2014. 2. 15.

성경읽기표(A4용지)

성경읽기표(A4용지) 성경 읽기표 A4 용지에 신구약 담았습니다. 필요하신분 다운 받아 사용하시면됩니다. 크기별로 조절하셔도 됩니다. 한글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PDF로 변환하여 같이 올립니다. 하루 체크하며 읽는다면 많은 유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BIble Note 2014. 2. 15.

[이 책을 권합니다!] 세계사 100장면 박은봉 엮음

이 책을 권합니다!세계사 100장면박은봉 엮음 세계 3대 산맥은 북 아메리카 서부에 자리한 로키 산맥과 중국과 인도를 가르는 히말라야 산맥, 마지막으로 라틴(남) 아메리카 서부지역을 상하로 가로지르는 안데스 산맥이 있다. 안데스 산맥은 해발고도가 6,100m이상인 고봉이 50여개나 되고, 길이가 무려 7000km가 된다. 세계사는 거대한 산맥과 같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도전하다 목숨을 잃거나 조난을 당하기 십상이다.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나침반이고 다른 하나는 지도다. 세계사의 거대산맥을 잘 보여주는 지도와 같은 책이다. 인류의 출현에서 현대에 이르는 동안 가장 중요한 100가지 사건을 간추려 놓았다. 개별적 사건들은 시간과 공간의 차이로 별개의 것이지만 역사는 강물과 .. Book 201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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