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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1531

현경의 미래에서 온 편지

현경의 미래에서 온 편지 오늘 매우 특이한 한 여성을 소개할까 한다. 이름은 현경. 진보신학의 명문?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에서 최초의 종신교수직을 맡고 있다. 설명이 아닌 보여주는 여성 신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특이함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1991년 WCC 제7차 세계대회에서 주제 강연자로 나서 '초혼제'를 지내며 한국적 신학을 보여주었다. 보수 신학을 전공한 필자로서 그녀의 이야기는 20년이 훌쩍 넘은 이 시간에도 여전 빠뜨리지 않고 언급된다. 즉 WCC는 기독교 단체가 아니라는 점을 유독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찾아낸 멋진 예이다. 그녀의 초혼제로 인해 한국교회는 20년의 세월 동안 극단을 오가는 토론과 논쟁이 이어졌다. 얼마 전 부산에서 개최된 WCC에서는 소수의 보수주의자들이 몰려가 데모를 .. Book 2014. 1. 17.

주목신간(1월 셋째주)-강자의 법칙!

주목신간(1월 셋째주) 강자의 법칙! 사람은 누구나 약하다. 어릴 적 엄마의 손이 필요하고, 자라면서 아빠의 재정적 후원과 정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강해진다. 그러나 역시 사람이다. 멀리서 보면 누구나 행복해 보이지만 그들의 삶 속에 한 발만 디디면 약점과 약함이 보인다. 그렇다면 사람은 누구나 약하다. 삶이 어차피 경쟁이라면 강자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강자가 되기 위해 스펙을 쌓는다. 언어 연수, 세미나, 토플, 해외여행 등등 여러 가지 스펙을 쌓아 강자가 되려 한다. 그러나 그럴수록 그는 거구의 골리앗의 되어 둔해진다. 진정한 강자는 단순하다. 자, 그것이 사실인지 살펴보자. 1. 다윗과 골리앗 , , 저자인 말콤 글래드 웰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사회심리학이나 자기계발 관련 서적.. Book 2014. 1. 15.

[독서일기] 현대 종교의 프리즘

독서일기 2014년 1월 14일현대 종교철학의 프리즘 방금 배국원 교수의 ‘현대종교철학의 프리즘’을 다 읽었다. 정확하게 571쪽이다. 다른 책 두세 권에 가까운 분량에다, 수천 년에서 현대에 이르는 철학과 종교, 역사와 문화를 오가는 거대담론에 기가 눌려 다리에 힘이 절로 빠졌다. 기겁할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부담스러운 책이다. 처음 마음먹었던 담대함은 남겨진 페이지만큼 점점 줄어들었다. 마지막장을 넘겼을 때 기분은 딱 이거다. ‘엥? 이게 모야?’ 답도 없고, 그렇다고 명확한 기준도 없이 막무가내로 서둘러 끝내는 듯한 ‘충격’ 아닌 충격이었다. 처음부터 감은 잡고 있었다. ‘예지와 자유의지’라는 머리 아픈 문제를 첫 장을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나가면서 이렇게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비록 만인이.. Book 2014. 1. 14.

당신도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다 / 리로이 아임스 / 네비게이토

당신도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다 리로이 아임스 / 네비게이토 / 1975 원제는 Be the Leader You Were Meant to Be: Growing Into the Leader God Called You to Be 이다. 부제가 더욱 선명하다. What the Bible Says about Leadership로 성경이 말하는 리더십으로 번역이 가능하다. 그렇다 이 책은 성경에서 요구하는 리더란 무엇인가를 다룬다. 많은 조건과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는 어떤 자격과 조건을 갖추어야 할까. 목사, 교사, 가장, 회사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말하는, 즉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리더의 자격을 배울 필요가 있다. 저자인 리로이 아임스는 네비게이토 선교.. Book 2014. 1. 12.

큐티를 돕는 도서 목록 [안내 및 이론서]

큐티를 돕는 도서 목록 큐티의 시작 한 때 한국교회 안에 큐티가 인기를 끌 때가 있었다. 목사님의 일방적인 선포식 설교가 아닌 자신이 직접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신교는 만인제사장설(萬人祭司長說)에 근거하여 하나님을 믿는 모든 신자는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기현 목사는 ‘priesthood of all believers’라는 영어에 근거하여 ‘전신자 제사장’으로 부르자고 제안한다. 필자는 김기현 목사의 제안을 수긍하며 옳다고 믿는다. 어쨌든 용어의 문제를 넘어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보하는 사제 없이도 직접 해석할 수 있다. 큐티의 혁명성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큐티는 혁명적 발상이다. 중세교회는 사제를 통하지 않고는 읽을 수도, 읽어서도 안 되고, 해석.. Book/일반서적 2014. 1. 11.

[이 책을 권합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 / 헨리 나우웬

[이 책을 권합니다!]상처 입은 치유자헨리 나우웬 신앙은 역설(paradox)이다. 환자가 병을 고치고, 죄인이 의인을 용서한다. 가난한 사람이 부유한 사람의 필요를 채우고, 심약한 사람이 강건한 사람을 위로 한다. 사람들은 소유해야 나누어 줄 수 있다고 한다. 강한 권력과 힘을 가져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신앙은 가난한 예수님과 제자들을 통해 세상이 부요케 되는 것을 믿는다. 죄인의 모습을 죽은 한 사람을 통해 인류가 의로워 진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신앙은 역설이다. 여기에 역설이 하나 더 있다. 세상을 치유하는 사람은 상처 입은 사람이어야 한다. 상처 입지 않고 타인을 치료할 수 없다. 세상은 더욱 강해지려 한다. 더 많이 소유하려고 한다. 더 지식을 축적하여 모든 것을 통찰하는 능력을 .. Book 2014. 1. 11.

[고전 다시 읽기] 걸리버 여행기

[고전 다시 읽기]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Jonathan Swift) 첫 느낌부터 말해야겠다. ‘충격이었다.’ 이 문장 외에 다른 대치어를 찾기는 힘들다. 즐거운 마음으로 소풍가듯 책을 구입했고, 읽어 나갔다. 1부 소인국 나라와 2부 거인국의 나라를 읽을 때까지는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단지 어린이 동화용으로 읽던 느낌과 조금 다르다는 정도였다. 그러나 3부에서는 뭔가 구린 냄새가 났다. 한 마디로 이상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걸리버 여행기가 아니었다. 약간 위험하다는 느낌, 뭔가 과격하다는 느낌이 지배적이었다. 마지막 말의 나라에서는 노골적이었다. 짐승보다 못한 사람들을 냉소적으로 풍자하는 대화는 기겁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우리 안의 호랑이만 보았다. 그것도 늙어 이빨이 빠지고 힘없이 주.. Book/일반서적 2014. 1. 5.

독서일기 2014년 1월 3일

독서일기 2014년 1월 3일 벌써 3일이 지났습니다. 나이가들면 세월이 더욱 빠르게 지나간다죠. 마냥 20대로 착각하며 사는 저지만 세월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그러나 소망이 있음은 흘러간 세월만큼 쌓여가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오늘 셋째날이니 세번째 책을 읽어야 겠죠. 올들어 세 번째 읽은 책입니다. 백기락.문성준의 [패스트리딩]입니다. 빠르게 읽기에 관한 내용인데 독서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가 '라이온북스'인데 처음 보는 출판사입니다. 이대로 가면 12월 31일에 365권까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거운 일입니다. 그저께 갓피플에서 주문한 두 권의 책도 도착했습니다. 홍종락에 의해 번역되 다니엘 디포의 와 저명한 구약학자이자 실천적 설교자인 월터 브루그만의 입니다. 자.. Book 2014. 1. 5.

이 책을 권합니다! 로빈슨 크루소

이 책을 권합니다!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작가의 의도와 전혀 다르게 읽히는 책들이 적지 않다.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가 특히 그렇고, ‘돈키호테’ 역시 많은 왜곡과 오해가 있는 책이다. 무인도에서 홀로 생존하는 다니엘 디포의 작품인 ‘로빈슨 크루소’ 역시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읽혀지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청교도였던 다니엘 디포는 사업을 하다 큰돈을 벌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고난과 힘겨운 시간들을 보낸다. 1685년 친카톨릭 왕인 제임스 2세가 왕으로 등극하자 비국교도인 디포는 거세게 반발하고 반란에 가담하지만 참패하고 만다. 후에 왕위에 오른 윌리엄 3세와 친분 관계를 갖으면서 다시 사업과 정치적으로 성공한다. 그러나 1692년 갑자기 사업이 파산하면서 막대한 부채를 안게 되어 죽을 때까지.. Book 2014. 1. 4.

[저자 읽기]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버니언의 작품

[저자 읽기]천로역정이 존 버니언의 작품 John bunyan 영국문학이 세계 문학사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지금의 영어권이 형성된 것은 영국이 18세기 이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덕이다. 영국의 힘은 단지 물리적인 것에서 끝나지 않고 문학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에스파냐가 지배하던 해상을 영국이 몇 번의 전쟁 끝에 쟁취하여 ‘대영시대’가 막을 올린다. 영국은 섬 안에만 갇혀 있을 수 없는 야수였다. 카톨릭에서의 분리와 개혁, 국교도와 비국교들의 충돌 등의 복잡한 정치들은 문학에도 영향을 끼쳐 많은 문학가들이 대거 등장한다. 17세기 이후 영국은 국가적으로 문학적으로 세계적인 영향을 끼친다. 존 메이시는 문학사를 정리하면서 밀턴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다. “밀턴은 17세기 중의 4분의 3을 살았으.. Book 201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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