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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사람은 언제 변화될까?

크리스마스 캐럴찰스 디킨스 / 시공주니어 사람은 언제 변화될까?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 교육학자들은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야 교육이 되니까? 교육을 통해서 변화된 사람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러나 본성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블레이즈 파스칼은 ‘습관은 제2의 천성이다’라고 말했다. 즉 삶은 천성의 확장이지 변화가 아닌 것이다. 기독교의 전적 타락 교리는 변화는 극히 한정적이며,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죽어도 못하는 것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전적 타락 교리’로만 해석하기에는 너무나 신비로운 존재다. 특히 변할 것 같으면서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천사가 되어 그들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싶어진다. 목사인 자신도 변.. Book 2018. 3. 20.

서평 쓰는 법, 서평에 대한 생각

[서평의 언어] 서평, 독자와 출판사 사이에서 서평가로 활동한지 어언 7년쯤 되었다. 오래전부터 서평을 썼지만 전문적 서평가로는 생각하지도 꿈꾸지도 않았다. 독후감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러다 어느 대형 신문사 블로그에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했더니 선정되었다. 엉성하긴 했지만 그때부터 서평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서평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아 어떤 서평이 좋은 서평인지 가늠하기 힘들었다. 실제로 블로그에서 요구하는 서평은 좋은 서평은 아니었다. 그냥 '좋았다'라는 이야기가 듣고 싶은 것이었다. 그럼에도 한 편의 서편은 한 편의 글리고, 독자들에게 공감과 호감을 끌어내면 좋을 것이다. 그런 기대로 쓰고 또 썼다. 그러나 여전히 서평에 대해 목말랐다. 그렇게 하면 김.. Book 2018. 3. 20.

인터넷 글쓰기 잘하는 법(1)

인터넷 글쓰기 잘하는 법(1) 글에도 얼굴이 있고 성격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읽혀지는 글이 있고, 종이책에서 읽혀지는 글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인터넷 글은 일단 명료하고 짧아야 합니다. 그러나 종이책은 길어도 상관없습니다. 여기서는 인터넷에서 잘 읽혀지는 글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이전에 썼던 글과 상당히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다시 [인터넷 글쓰기]라는 주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글이 길어서 두 번으로 나누어 적습니다. 1. 제목, 핵심을 드러내라. 제목은 중요합니다. 제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제목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핵심을 담아야 합니다. 인터넷 글의 제목은 대체로 두 가지 특징을 갖습니다. 하나는 낚시글, 다른 하나는 글을 담어 낸..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18. 3. 18.

글쓰기 이렇게 시작하라(1)

글쓰기 이렇게 시작하라(1)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김민영/청림출판 글이란 게 생각보다 어렵다. 써보지 않으면 노트 한 장 채우는 것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쓰게 되면 ‘써진다’는 것을 안다. 처음 시작이 두려운 것이다. 사이토 다카시의 에서 글쓰기를 마라톤에 비유한다. 맞는 말이다. 처음 달라기를 시작할 때 조금만 달려도 숨이 차다 하지만 계속 달리면 근육도 생기고 심폐력도 생겨 멀리까지 달리게 된다. 멀리 달리기 전에 가까운 곳을 자주 달려야 한다. 처음 나도 글쓰기를 시작할 때 5문장 정도 쓰고 나니 더 이상 머리가 하해지면서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30분을 넘게 노트를 붙잡고 있어도 한 문장도 더 써지지 않았다. 도대체 뭘 쓴단 말인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 한 ..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18. 3. 18.

[기독교 주목 신간] 룻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 본문주해에서 설교까지

[기독교 주목 신간] 룻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 본문주해에서 설교까지 김지찬 / 생명의말씀사놀랄만한 한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처음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삼백 쪽 정도의 분량으로 알았다. 삼백 쪽도 많다. 백오십 쪽이면 될 것 같다. 룻기는 고작 4장이다. 어떻게 4장을 가지고 삼백 쪽 분량의 책을 쓴단 말인가? 워낙 좋아하는 작가이며 교수이기에 기대하고 있었다. 벌써 오래 된 일이 되었지만, 신대원에 들어가 처음 김지찬 교수의 강의를 들으면서 '놀랍다'라는 생각을 했다. 요즘 사사기를 묵상하면서 사사기 주석과 예전에 쓴 를 참조하고 있다. 오래전에 쓴 책인데도 명료하다. 이번 책은 어떤 책일까?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받았다. 받는 순간 약간의 섬뜩함이 느껴졌다. 책이 너무 무거웠던 것이다.. Book 2018. 3. 17.

[기독교 베스트셀러] 3월 셋째 주

[기독교 베스트셀러] 3월 셋째 주2018년 3월 17일 이젠 봄이 완연합니다. 집을 나서니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자신를 보아달라 아우성입니다. 에메랄드빛 하늘을 향해 하얀 미소를 머금은 목련이 봄의 전령처럼 화사함을 선물합니다. 목련이 한창이면 벚꽃이 시작할 것이고, 벚꽃이 지면 무더운 여름이 시작될 것입니다. 시간을 이렇게 흐르고 삶은 덩달아 지나갈 것입니다. 팀 켈레의 파워는 2-3년 전부터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계속해서 1-5위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니 이상한 현상이 보입니다. 이정후 교수의 책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데 이호라는 분의 책이 두 권 모두 기독교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승만을 최고의 대통령으로 생각하는 분 같습니다. 출간년도 2013년.. Book 2018. 3. 17.

[하나님의 이름들] 1. 엘(El)

[하나님의 이름들] 1. 엘(El)엘은 그냥 ‘하나님’이란 뜻이다. 영어로 번역하면 god가 될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일반 신들이 아닌 경우 대문자를 사용하여 God로 번역한다. 엘은 이방신이나 우상들에게 동일한 이름을 사용합니다. 엘은 보편적인 신을 지칭한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을 상징할 때 ‘엘’은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로 그려진다. 엘은 ‘강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엘은 전세계적으로 고루 퍼져있는 이름이다. 우가릿 문헌에서 엘은 창조의 신이며, 가나안과 수메르 신화 속에 엘은 중요한 신으로 등장한다. 성경에서도 엘과 야훼는 종종 함께 또는 치환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우상을 나타낼 때는 엘의 개념이 다르다.하나님을 표현하는 다양한 호칭의 많은 이름이 ‘엘’과 엮어진다. 엘로힘(Elohim), 엘..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18. 3. 16.

[기독교 주목신간] 왕을 버리다: 사사기 / 김광남 역 / 이레서원

[기독교 주목신간] 왕을 버리다: 사사기 김광남 역 / 이레서원 아직이다. 지금 인쇄 중이다. 언제나 기대했던대로 탁월한 해설로 가득한 이레서원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 시리즈다. 이번에는 다섯 번째로 사사기가 출간된다.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시리즈● 01 하나님께 소리치고 싶을 때 : 욥기 02 십자가와 보좌 사이 : 요한계시록 03 신비를 엿보다 : 다니엘 04 무대 뒤에 계신 하나님 : 에스더 05 왕을 버리다 : 사사기 06 기도의 심장 : 누가복음 서평- 하나님께 소리치고 싶을 때 : 욥기- 십자가와 보좌 사이 : 요한계시록- 신비를 엿보다 : 다니엘- 무대 뒤에 계신 하나님:에스더]를 읽고 ● 신간 예고 ● 왕을 버리다: 사사기 Deserting the King: The Book of.. Book 2018. 3. 16.

[기독교 신간] 현대 신약성서 연구

[기독교 신간] 현대 신약성서 연구 현대 신약성서 연구저자/역자 : 스캇 맥나이트,그랜트 R. 오스본 엮음/송일 | 출판사 : 새물결플러스판매가 : 45,000원 → 40,500원 (10.0%, 4,500↓)이 책은 지난 100년 동안 세계 신약신학의 발전 및 변천 과정을 다룬 책으로, 신약학계에서 내로라하는 신약성서 전문가들이 각각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이루어진 학문적 발전을 조사하고 연구 동향을 분석하여 제시한 22편의 논문 모음집이다. 제임스 던, 브루스 칠턴, 데이비드 드실바, 크레이그 블롬버그, 데럴 복, 숀 프레인, 도널드 해그너, 크레이그 에반스 등 저명한 신약학자 22명이 논문을 집필했으며, 역사적 예수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스캇 맥나이트와 신약성서 주석 전문가인 그랜트 오스본이 집.. Book 2018. 3. 16.

랍비 예수 / 로이스 티어베르그

랍비 예수로이스 티어베르그 / 손현선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 랍비 예수저자/역자 : 로이스 티어베르그/손현선 | 출판사 : 국제제자훈련원판매가 : 14,000원 → 12,600원 (10.0%, 1,400↓)이 책을 읽은 후,예수와 성경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고고학과 유대인 사상 체계, 언어습관과 배경지식을 통합해예수님의 말씀을 원래의 유대적 맥락 안에서 새롭게 발견한다“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드러나는 말씀의 능력!” -성주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놓지 못할 것이다.”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이 책을 읽은 후엔 당신의 생각과 삶이 달라진다!”-마르바 던 (《안식》, 《고귀한 시간 낭비, 예배》 저자)익숙한 본문에 깊이와 차원을 더하다.. Book 2018. 3. 16.

[기독교 신간] 랍비 예수 / 로이스 티어베르그

[기독교 신간] 랍비 예수 로이스 티어베르그 지금까지 알았던 낯선 예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니 낯설지 않다. 다만 이런 식으로 예수를 소개한 적이 없다. 유대적 안목으로 풀어낸 랍비로서의 예수를 담았다.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의 저자가 바울 신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약간 모호하게 나오기는 하지만 대립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대속와 칭의에 의해 주도되는 교리적 성경 해석을 넘어 본 예수를 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랍비 예수저자/역자 : 로이스 티어베르그/손현선 | 출판사 : 국제제자훈련원판매가 : 14,000원 → 12,600원 (10.0%, 1,400↓)이 책을 읽은 후,예수와 성경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고고학과 유대인 사상 체계, 언어습관과 배경지식을 통합해예수님의 말씀을 원래의 유대적.. Book 2018. 3. 16.

[저자 읽기] 강산 목사와 책 읽기

강산 목사와 책 읽기 아주 오래 전 알았지만 아직 한 번도 직접 뵌 적이 없는 분이다. 집요하게 파고 들어가는 강목사의 서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십자가 교회를 개척하여 오롯이 주님만 바라보는 삶과 신앙으로 살아간다. 홈스쿨링 한다는 문구가 마음을 울린다. 책도 세 권이나 출간했다. 그런데 아직 한 권도 읽어 보지 못했다. 무척이나 강산 목사의 글이 궁금해 진다. 지독한 가난이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주문하고 싶지만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참기로 하자. 밤이 깊다. 봄비가 이틀째 내린다. [서평]기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 강산 / 좋은씨앗 결국 나는 무엇이 될까 강산 (지은이) | 좋은씨앗 | 2017-06-16 기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l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2강산 (지은이) | 좋은씨앗 | 2016.. Book 2018. 3. 16.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일단 읽어라.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일단 읽어라. 사이토 다카시의 글은 가볍다. 아마도 이런 책만 번역해 그런지 몰라도 대체로 실용적이면서 가벼운 책들이다. 그는 현재 메이지대 문학부 교수이다. 교수가 이렇게 가벼운 책을 써도 되나? 그런데 그의 책들은 한결같이 명료하게 잘 읽힌다. 그래서 두 번 읽지 않아도 될 책이다. 정말 그럴까? 일단 이 책이 말하는 글 잘 쓰는 법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1장은 독서법을 다룬다. "쓸모없는 독서란 없다." 읽는 법이 곧 쓰는 법이다.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어떻게 쓰느냐가 결정된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나는 쓰기 위해 읽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 쓰기 위한 읽기는 달라야 한다.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다룰 것이다. 곧장 1장으로 들어가 사이토 다카시가 말하는 독서법을 몇 가지..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18. 3. 15.

[서평 쓰는 법] 서평은 서평이 아니다.

[서평 쓰는 법] 서평은 서평이 아니다. -좋은 글쓰기를 위한 서평 부제를 '좋은 글쓰기를 위한 서평'을 적어 놓으니 제가 쓰고 싶은 글의 주제가 명확해 보입니다. 오늘은 몇 가지만 언급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어떤 분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냥 책을 읽으면 되는데 굳이 서평까지 읽고 또 책 읽을 읽어야 합니까?"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조금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책은 적게 읽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 같이 한 달에 수십 권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5권 이상은 꾸준히 읽는 분이었습니다. 그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잠깐 망설였습니다. 조금 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서평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즉 그분은 이미 책을 고를 때 기준이 선명해 굳이 서평이 필요한 분이 아니었습.. 일상이야기/서평쓰기 2018. 3. 15.

너머와 넘어

너머와 넘어 너머는 공간을 지칭한다. 저 너머에 000이 있다. 넘어는 동사의 의미다. 넘어간다. 산을 넘어 갈 것이다. 국립 국어원의 설명이다. '너머'는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이라는 뜻을 가진 명사로, '고개 너머, 저 너머'에서처럼 공간이나 공간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넘어'는 동사 '넘다'에 어미 '-어'가 연결된 것으로 '국경을 넘어 갔다, 산을 넘어 집으로 갔다'에서처럼 동작을 나타냅니다. 즉 '산 너머'는 산 뒤의 공간을 가리키는 것이고, '산 넘어'는 산을 넘는 동작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19항 [붙임]에 보면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18.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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