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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피플의 도서추천

갓피플의 도서추천 알레고리? 구글 검색이나 페이스북 광고가 뜨는 것을 보면 겁이 덜컥 난다. 과거의 방문한 어떤 곳의 자료를 가지고 있는 듯, 그와 관련된 광고가 뜬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갓피플에 들어갔다. 동일한 주제나 시리즈로 묶어 책을 판매하는 것을 보았다. 세움북스의 예배 관련 서적이다. 한 권은 주종훈의 와 최근에 출간된 안재경의 다. 역시 탁월한 상술이다. 갓피플에 가면 내가 일부러 찾지 않아도 저런 식으로 비슷한 책들을 묶어 준다. 단 권으로 사도 되고, 묶음으로 사도 된다. 구매자 편리한 대로 한다. 다만 같이 묶어주면 한 권 살 것 두 권 살 마음도 생긴다는 것이다. 주종훈의 책이 좀 더 이론적이고 학문적이라면 안재경의 책은 재미와 실용 위주다. 두 권을 읽는다면 예배에 관련된 많은 유.. Book 2017. 7. 6.

[독서일기] 연금술사

[독서일기] 연금술사2017년 7월 6일 오늘이 이천십칠 년 칠월 육일이다. 지금 밖에는 비가 온다. 그냥 비가 아니다. 온 동네가 떠나갈 듯 쏟아 붓는다. 내가 어릴 적 여름비가 내리면 무서웠다. 여름비의 양은 하루에 수백 mm까지 내리는 폭우다. 어릴 적 폭우가 쏟아진 다음 날……. 윗마을에서 한 사람이 빗물에 휩쓸려 떠내려왔다. 현식이 집 뒤 둑길에 그 사람을 거적을 씌워 두었다. 요즘처럼 119나 즉각적으로 처리는 때가 아닌지라 하루 온종일 거기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후에 하교할 때 다시 보았으니까. 죽은 사람은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거적이 덮인 사람은 나이가 40대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온몸은 아니고 손만 보았다. 그때가 초등학교 5학년 때였을 것이다. 아니면 더 어릴 때였을지도 .. Book 2017. 7. 6.

[서평] 예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안재경, 곰도와니

[서평] 예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글 안재경, 그림 곰도와니 거두절미하고 이 책은 탁월하다. 탁월함은 예배의 신학적 깊이는 둘째치고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쉬우면서도 정확하게 기술했다는 점에서 탁월하다. 또한 이 책은 실용적이다. 그동안 교회사에서 수많은 논쟁과 분열을 가져온 이야기들이 녹아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장로교단이라 할지라도 통합측은 강대상 뒤에 십자가를 단다. 그러나 고신측과 합동측은 좀 더 철저한 개혁을 위해 십자가를 달지 않는다. 이것은 교단마다 다른 성경 해석 원리를 따르기 때문이다. 성경에 명시적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것에 대해 교회가 어떻게 해야 할까? 좀 더 성경에 가까운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단순히 달아도 되고 안 달아도 된다는 식을 말하지 않는다. 십계명의 제2.. Book 2017. 7. 5.

기독교 고전으로 인간을 읽다

기독교 고전으로 인간을 읽다 기독교 고전에 관련된 자료를 찾고 서평이나 소개글을 어떻게 썼는가 싶어 알라딘에 를 구입했다. 지난 주에 구입한 책인데 어제 양산에서 돌아와 보니 집에 도착해 있다. 표지는 그런대로 마음에 든다. 일단 제목도 그리 나쁘지 않다. 제목 위에 부제로 보이는 '성경 다음으로 읽어야 할 위대한 책 25'이란 글도 야단스러 보이기는 하지만 고전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명료하게 다가 온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이 책은 결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 것 같다. 왜? 먼저, 독자가 불분명하다. 즉 누가 읽을 것인가? 기독교인이다. 출판사가 이걸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하지 않은 것 같다. 한국은 특이한 교단이 아닌 이상 '하느님'이 아닌 '하나님'을 사용한다. 먼저 그 것부터.. Book/국민일보 2017. 7. 5.

남미경 오래된 책이 말을 걸다.

남미경 [오래된 책이 말을 걸다]. 오래 된 이야기다. 신작로 먼지가 풀풀 날리는 시골에 살았던 나는 항상 외로웠다. 이유를 몰랐다. 그 때는 외롭다는 느낌도 없었다. 불혹을 훨씬 넘기고서야 그것이 고독이라는 것을 알았다. 초딩시절 상당히 부유한 친구집에 갔다. 그 친구집에 카세트가 나오기 직전의 비디오테입같은 것을 집어 넣은 전축이 있었다. 그것을 전축이라 불러야할지 모르겠다. 하여튼 그런 전축이 있었다. 그걸 쏙 집어 넣으면 기계를 냉큼 테입을 집어 삼키고 노래를 불렀다. 그야말로 기막힌 장면이었다. 또 하나 부러운 것이 하나 있었다. 많이는 없었지만 수십 권의 책이 있었다. 그때가 80년대 초반이었으니 무슨 책인지 기억이 없다. 전집 중에서 몇 권 남아 그곳에 갔다 놓은 것 같았다. 책 겉장들이 닳.. Book 2017. 7. 1.

[독서일기] 우리는 왜 신학을 해야하는가?

[독서일기] 우리는 왜 신학을 해야 하는가?2017년 6월 29일 목요일 하루 종일 비, 오다 그치다를 반복함 요즘처럼 공부하기 좋을 때가 또 있을까? 나처럼 영어도 못하고, 헬라어도 F 맞고, 히브리어는 경우 통과한 둔재들에게 말이다. 불과 15-6년 전만 해도 기독교 서적은 그리 많지 않았다. 특히 외국의 번역된 책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하지만 뉴밀레니엄 시대가 도래하면서 출판사 사정이 나빠지기는 했지만 특이하게도 기독교 서적의 질은 두드러지게 높아졌다. 그건 아마도 해외에서 공부하고 온 석학들이 많아진 탔도 있고, 좋은 신학서적들이 많이 번역된 탓이기도 하다. 영어 원서 한 페이지 보는데 한 시간을 사전을 찾아가며 뒤적 거리는 나 같은 목회자들에게 한글로 번역된 책들은 그야말로 감로수와 같.. Book 2017. 6. 29.

이레서원과 새물결플러스의 칼 바르트

이레서원과 새물결플러스의 '칼 바르트'2017년 6월 28일 수요일 창고 서재에 들어가 책을 찾는 중 김명용의 을 발견했다. 보는 순간 지난 달 새물결플러스에서 출간된 에버하르트 부쉬의 이 생각나 가지고 들어왔다. 두 권 모두 칼 바르트의 신학개요쯤 되는 책들이다. 오래되긴 했지만 김명용의 책을 읽었고 에버하르트 부쉬의 책은 대출 훑어 읽기만 했을 뿐이다. 내용은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진행하는 방식은 확연하게 다르다. 몇 가지를 정리하면, 일반 읽기는 김명용의 책이 편하다. 내용이 간략하고 명료하다. 책의 내용은 한국식?으로 잘 정리했다. 개인적으로 김명용의 책을 추천한다. 에버하르트 부쉬의 책은 좀더 깊이가 있고, 바르트의 개인 조교였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칼 바르트를 좀더 명확하게 알고자 한다면 .. Book 2017. 6. 28.

[독서일기] 복음의 공공성과 비아토르

[독서일기] 복음의 공공성과 비아토르2017년 6월 21일 어제 서면 교보문고에 가서 몇 권의 책을 구입했다. 처음엔 후우카가 선물 받은 교보문고 5만 원 상품권을 사용할 작정이었다. 하지만 서점에 들어가 책을 구입하면서 점점 많아졌다. 오만 원을 넘기고 다시 십만 원을 넘겨 13만 원어치의 책을 사고 말았다. 그렇다고 수십 권을 산 것이 아니다. 고작해서 7권 정도이다. 그런데 한 권 값이 3만 원에 가까이하니 '불과 몇 권'이지만 돈은 십만 원을 간단히 넘어 버렸다. 그러나 어쩌랴 사야 할 책이라면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맞는 법. 난 그렇게 작정하고 있던 책을 찾았다. 바로 '공공성의 복음'이다. 다른 말로 하면 '공공 신학'이다. 공공 신학을 단 한 마디로 정의하기를 어렵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 Book 2017. 6. 21.

[기독교 신간] 엄마랑 성경 말놀이 / 아빠랑 성경말놀이

[기독교 신간] 엄마랑 성경 말놀이 / 아빠랑 성경말놀이다이맨 스토츠 지음 / 사라워드 그림 / 생명의 말씀사 육아처럼 많은 정보를 가진 것이 있을까? 그러나 육아처럼 힘든 것도 없다. 육체적 노동은 고사하고 아이들과 뭔가를 하고 싶어도 마땅히 할게 없다면 그것 또한 난감하다. 특히 첫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뿐이 아니다. 휴일이나 시간이 나서 잠깐 아이를 돌보는 남편들 또한 어렵기는 매 한가지다. 그런 부모들을 위한 괜찮은 책이다. 이 책은 돌이 갓 지난 아이들이나 성숙이 빠른 돌이 지나지 않은 아이들로부터 3살 전후까지 가능한 책이다. 성경 이야기는 간략한 그림과 단어, 그리고 성경구절을 통한 기도문까지 준비되어 있다. 책 사이즈도 적당히 아이를 앞에 앉히고 책을 펴고 .. Book 2017. 6. 20.

[독서일기] 개혁주의 교의학과 번역의 맛

[독서일기] 개혁주의 교의학과 번역의 맛2017년 6월 19일 월요일 맑고 더움 이제 완연한 여름이다. 한 낮의 양지바른 곳에 주차된 차 안으로 들어가면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덥다. 오늘 나는 세상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말을 들었다. 나의 바지를 빨아 다림질을 하던 아내가 이렇게 말한다.."다리가 짧아서 다림질하기는 좋네".헉!!! 그렇다. 나는 다리가 짧다. 신장은 고작 167cm이며, 몸무게는 무려 67kg이나 나가는 뚱땡이다. 사실 이건 말 안 하려고 했지만 수일 전에 김지혜 자매의 결혼 참석을 위해 찾아온 김민철 (Minchul Kim) 목사님과 강인구 장로님과 함께 사진을 찍을 때 두려웠다. 가능한 둘에게서 멀어지고 싶었지만 김민철 목사가 내 옆으로 오는 바람에 내 짧은 신장이 탈로나고 말았다... Book 2017.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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