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일상이야기956

중고등부칼럼-다른 눈

중고등부 칼럼 다른 눈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생텍쥐페리의 의 한 구절이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란 사자성어처럼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의해 마음이 움직이고 생각한다. 육신적인 눈에 보이는 것들을 나열하면 이렇다. 큰 키, 탁월한 외모, 명품백, 비싼 차, 넓은 아파트, 좋은 학벌 등이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보고 판단하고 한계 지운다. 요즘 초등학생들도 아파트 평수를 서로 묻는다고 한다. 중고등학생이 되면 명품 신발과 옷에 현혹되어 빼앗고 탈취한다.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한 결과다. 하나님의 사람은 또 ‘다른 눈’을 가져야 한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은 홍해를 건너 광야로 들어갔다. 눈에 보이는 것은 메마름, 작열하는 태양, 밤마다 생명을 위협하는 전갈과 추위였다. 그들이 본..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6. 1.

중고등부칼럼-위기가 곧 기회다

위기가 곧 기회다 위기가 곧 기회다. 사람들은 위기가 오면 힘들어 한다. 위기를 절망하고 패망으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발판으로 삼아 성공과 성장의 기회로 삼을 것인지는 전적으로 그 사람에게 달려 있다. 역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전보다 더 위한 인물로 거듭난 사람들이 종종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정약용도 그렇다.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탁월한 학문적 진보를 이루었다. 18년 동안 500여권의 책을 저술했다. 위기를 기회로 멋지게 사용한 것이다. 중국 현대문학사에 왕멍이란 사람이 있다. 이름이 생경하지만 중국인에게는 걸출한 영웅으로 대접 받는다. 왜 그가 그런 대접을 받을까. 왕명은 열네 살 때부터 중국 민주 혁명에 뛰어들었고, 스물네 살에는 우파로..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5. 25.

목회칼럼-목사들이여 교인들을 떠나 보내라

목회칼럼 목사들이여 교인들을 떠나 보내라 목사의 뜻을 사전에서 찾으면 두 가지의 의미가 담겨 있다. 1) 예배를 인도하며 신도들에게 교의를 가르치는 성직자, 2)고려와 조선 시대, 지방 행정 단위의 하나인 목을 맡아 다스리던 정삼품의 외직. 둘은 서로 다른 부류의 사람을 말하지만 어떤 의미, 즉 백성과 교인을 다루는 의미에서는 정확하게 일치한다. 한자를 보면 기독교의 목사는 牧師 이고, 행적목사는 牧使이다. 두 글자를 뜻은 앞의 목 牧에 있다. 기능적으로 양을 치는 사람인 셈이다.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나 기독교에서는 백성들을 '양'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목사를 '목자'로 치환시켜도 될 것이다. 목사의 본질이자 사역의 최우선 순위이며, 어떤 것으로도 물러날 수 없는 고귀한 가치는 양을 돌보는 것이..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5. 21.

선한 동기와 선한 목적

선한 동기와 선한 목적 '서양 속담에 성경을 읽으려고 촛불을 훔치리 말라'고 했다. 성경 읽기는 목적이고, 촛불은 수단이 된다. 성경 읽기는 좋은 목적이고, 촛불 훔치기는 나쁜 수단이다. 좋은 목적이 나쁜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설정해 보자. 당신에게 죽어가는 아들이 있다. 당신이 가진 돈은 500만원이다. 아들을 살리 수 있는 유일한 약이 좋은 약국에 있다. 약국에서 제시한 가격은 천만원이다. 자,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일상이야기/팡......세 2013. 5. 19.

중고등부칼럼-성경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성경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새벽 창세기 32장 인생에서 ‘가장’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무엇이 될까? 지식의 근본, 지식의 본질을 찾고자 하는 학자들의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아랍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인생의 진리를 알고 싶어 했던 어떤 황제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장 지혜롭다는 학자를 불러 지식의 본질을 책으로 저술하라 했다. 12년 후 그는 황제에게 몇 권의 책으로 그것을 바쳤다. 황제는 너무 길다며 다시 한 권으로 줄이라고 명했다. 5년 뒤 심사숙고하여 한 권으로 축약하여 바쳤다. 황제는 이번에도 길다하며 몇 쪽으로 더 요약하라 명한다. 학자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 2년 동안 집에 칩거하며 몇 쪽으로 요약하여 황제에게 올린다. 황제는 이것..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5. 18.

독서 칼럼-독서삼도(讀書三到)

독서칼럼독서삼도(讀書三到) 심도(心到)·안도(眼到)·구도(口到) 요즘은 이래저래 바쁘다 보니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횟수가 뜸해 진다. 아쉬운 마음이 든다. 어제는 사자성어 책을 뒤적 거리다 독서에 관련된 사사정어나 명언들을 노트에 옮겨 적어 보았다. 그중에 눈에 들어오는 사자성어가 있다. 독서삼도(讀書三到)이 그 주인공이다. 독서삼도는 독서을 어떻게 하느냐의 방법론이기 보다는 근본적인 마음의 자세를 다루는 것이라 보아야 옳다. 삼도 즉 세가지는 무엇일까? 먼저는 심도(心到)이다. 심도(心到)는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다음으론 안도(眼到)이다.눈으로 읽어야 한다. 세번째는 구도(口到)이다. 입으로 읽는 것을 뜻한다. 삼도는 순서를 말하거나 다른 독서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과 눈과 입이 하나가 되어 ..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5. 16.

일상의 묵상- 비가 오는 날에도

일상의 묵상비가오는 날에도 설교 시간에 자주 듣는다. 이곳은 비가 내려도 하늘 위는 정열적인 태양이 빛나고 있다고. '나도 안다. 그런 것 쯤은.' 그리고 이렇게 생각한다. '구름 위의 떠있는 태양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나는 지금 구름 아래서 홍수 속에서 죽어가고 있지 않는가.' 냉담하게, 비웃음의 음흉한 미소를 내던지며 조소한다. 나는 지금 웃을 때가 아니라고. 비는 달갑지 않다. 집 안에서 자잘하게 뿌려지는 비를 보며 감상에 젖는다면 몰라도 비를 맞으며 하루를 보내는 것은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다. 비는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많은 것들 중의 하나다. 어느 날, 비를 맞으며 출근을 하다 여전히 그런 생각에 묻혀 귀찮은 생각이 났다. 문득, '내가 왜 이러지? 비가 뭐라고? 비 때문에 내 기분을 망.. 일상이야기/팡......세 2013. 5. 12.

민들레 홀씨되어

끝이 아니다. 시작이다. 이젠 비상을 준비하며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가자. 민들레 홀씨되어••• 이별은 또다른 만남을 전제한다. 끝은 또다른 시작을 전제한다. 죽어야 살고. 헤어져야 만난다. 삶의 본질은 이렇게 단순하고 철학적이다. ^*^ 일상이야기/팡......세 2013. 5. 12.

칼럼-어버이 주일을 보내며

어버이 주일을 보내며 오월이 되면 들녘은 애기똥풀 천지다. 푸르름이 진하게 배인 들에 노오란 애기똥풀이 피어나면 오월은 화기애애해 진다.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갓난아기의 무른 똥처럼 노란 액이 나온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줄기가 가늘고 억세다하여 '까치다리'란 이름도 갖고 있다. 어버이날의 유래는 이렇다. 조선의 유교적 전통 속에서 어머니들은 힘겨운 시집살이를 하며 살았다. 일제강점기나 해방 이후에도 어머니들의 수고는 말로 다 할 수 없다. 그 수고로움을 참작하여 정부는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기에 이른다. 그러다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이 공포되어 그 다음해인 1974년부터는 '어버이날'로 변경되었다. 성인하면 역사상 거룩하고 위대한 삶을 살았던..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5. 11.

중고등부칼럼-가장 좋은 씨앗을 이웃에게

가장 좋은 씨앗을 이웃에게 옛날 옛날에 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 그 농부가 수확한 옥수수는 나라에서 가장 크고 좋았다. 농산물 박람회를 개최하면 늘 1등을 했다. 농부에게는 이상한 습관이 하나 있었다. 박람회가 끝나고 나면 다른 농부들이 찾아와 이번에 1등한 옥수수 씨앗을 달라고 했다. 농부는 기꺼이 자신의 가장 좋은 옥수수 씨앗을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은 이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바보로 여겼다. 이것을 궁금하게 여긴 이웃이 씨를 받아가면서 이유를 물었다. 농부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래야 제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불면 꽃가루는 이 들판에서 저 들판으로 날아다니지 않습니까? 그 옥수수 꽃가루가 내 밭에 날아와 제가 기르는 옥수수에도 날아옵니다. 그런데 안 좋은 옥수수의 꽃가루가 날아..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4. 27.
728x90